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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추모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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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리운 우리 할아버지께
내용	너무 너무 사랑하고 존경하는 우리 할아버지 이번에 설명절을 보내면서 작년에 할아버지와 함께 했던 순간들이 생각이 났어요ㅜㅜ 병원에서 마지막 외출을 나오셨고, 오늘 아니면 다시는 집에 나와 가족들을 못볼 것 같다고 말씀하셨던 기억이 나구요. 그래서 온 가족이 함께 핸드폰으로 가족사진을 찍었던 생각이 나요. 요즘 홀로 계신 할머니를 생각할 때면 할아버지의 빈자리가 너무나 크게 느껴져요. 할머니께서도 늘 이야기 하세요. 아무리 몸이 불편해도 침대에 올라갈 때 꼭 할아버지께서 도와주셨다구요. 그래서 더 그립고 보고싶다고 말씀하셔요. 있을때 더 잘해야지~ 더 찾아뵈야지~ 생각만 가졌었는데 늘 뒤늦은 후회를 하는 것이 자녀들인가 봐요. 할머니를 더 잘 보살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쉽지않은 상황들이 마음에 무거운 멍에가 되기도 해요. 예전보다 더 육체적으로 약해지시는 할머니를 보면은 더욱 그러해요. 사랑하는 할아버지! 오늘 대영이가 할아버지 계신 현충원에 여자친구와 같다고 하더라구요. 할아버지가 아시는 이쁜 손주며느리가 후보랑 같이 간데요. 개인적인 바램은 두 사람이 좋은 인연이 되어서 평생을 사랑하는 가정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두서없이 할아버지를 떠올리면서 몇자 적었어요. 하나님께서 우리 할아버지를 긍휼히 여겨주시고 구원하여 주시길 기도해요. 다음에 또 편지 쓸께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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