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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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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내용	안녕하세요 연산중학교에 다니는 3학년 김영기라는 학생입니다. 정말 죄송하게도 무슨일을 하셨는지 키는 얼만큼인지지 손발은 작으신지 크신지 심지어는 얼굴도 잘 모른다는게 창피할 뿐입니다. 현충일날 아침에도 외출준비에 바쁘다가 사이렌소리가 나자마자 말리던 머리도 재쳐두고 묵념을 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건 없지만 감사함과 경의를 표하는 방법은 묵념뿐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더 성심껏 진지하게 임했던 것 같습니다. 서로 얼굴도 모르는 사이인데도 어쩌면 후손들 즉 저희들 때문에 싸우시고 희생하셨던 6.25전쟁군인들 월드컵때 철없이 축구를 보며 좋아했던 저희를 위해 목숨바쳐 싸우셨던 연평해전 군인분들등등 수많은 희생과 고생을 하신 많은 호국영령분들을 향해 다시한번 묵념하며 죄송과 감사라는 감정을 동시에 가져다 드리고싶은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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