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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추모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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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매일매일 그리운 우리아빠...
내용	아빠~~ 나야~ 아빠큰딸 미선이... 서른아홉살이나 되었고 8살된 딸이있는 나이지만 그래서 아빠에게 존댓말을 써야할 나이가 훨씬 지났지만, 나 아직도 아빠에게 응석도 부리고싶고 힘들다고 어리광도 부리고 싶어... 하지만 우리아빠는 오늘도 아무말이 없어서 그게 너무 슬퍼. 벌써 아빠가 우리 가족을 떠난지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어. 그동안 하찌~라고 말하던 아빠 큰손녀는 초등학교 1학년생이 되었고 아빠가 계셨더라면 너무나도 이뻐했을 둘째손녀는 말도 잘하고 애교도많고 삼촌들이나 엄마말로는 미애 어릴적이랑 너무도 똑같이 생겼데.. 참~ 둘째손녀 이름은 김소율이야~ 이름 이쁘지? 서현이랑 소율이는 친자매마냥 매일 같이 만나서 서로 잘놀고 챙겨주고 그모습이 얼마나 이쁜지몰라. 분명 아빠가 계셨더라면 양평밭에도 데려가고 하셨을텐데... 아빠없는 우리 삼남매도 불쌍하지만 할아버지없는 서현,소율이을봐도 안쓰러워... 그러게 왜 우리를 이렇게 슬프게 만들어놓고 그렇게 빨리 가버린거야!!! 아직까지도 너무 속상하고 화도나고 아빠가 미워... 120살까지 살다갈거라고 항상 말해놓고는 환갑도 안되서 가버리면 어떻게해... 엄마가 슬퍼하고 힘들어하고 아파하게 만들고 혼자 가버리면 우리는 어떻게 하라고... 아빠 생각만하면 너무너무 가슴이 아파. 아빠가 생전에 형식이아저씨 얘기한적이 있잖아. 아빠 인생에 제일 친하고 소중한 친구라고... 해마다 아빠 기일에 편지도 써주시고 전화도 주시고.. 이번엔 통화도 할수있었어 너무 감사하고 기쁘고 기분이 좋았지뭐야... 어찌보면 가족애보다 더 깊은 우정,우애라고 해야할까? 우리아빠도 하늘나라에서 굉장히 흐믓해하지않았을까? 그래도 우리아빠는 이렇게 기억해주는 사람도 가족도 많으니 성공한 인생을 살다떠난거겠지? 글을 쓰다보니 아빠가 매일매일 전화해서 목소리 듣고싶어하던 손녀딸이 학교에서 돌아올시간이네. 내가 다음에 또 편지할게~~~ 난 아직도 아빠가 나에게 써주었던 편지도 가지고있어~ 아빠 생각날때마다 읽고있어서 아빠를 추억할수있어서 너무 좋아~^^ 아빠가 정말로 우리가족을 지켜보고 있다면 우리 가족과 친인척,친구분들까지도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낼수있도록 좋은 기운을 보내줘~~ 내가 또 편지할게.. 매일매일 그립고, 보고싶고, 사랑해~ 우리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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