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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추모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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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버지를 보내며(100일 미사를 마치며)
내용	보고싶은 아버지 아버지께서 주님의 부르심을 받고 하늘나라로 가신지 벌써 104일째입니다. 삼우미사를 드리고 처음 추모의 편지를 썼습니다. 이제 100일 미사를 마치며 다시 추모의 편지를 씁니다 아버지 너무너무 보고싶고 죄송하고 미안합니다 살아생전에는 모르고 돌아가신 후에 아버지의 빈자리를 깨닫습니다. 아버지 아버지 8월15일은 할머니 기일이였습니다. 그래서 아침에 100일 미사와 연미사를 드리고 저희 가족과 친지들 모두 함께 식사를 했습니다. 아버지 생전에 똑같이 말이죠. 아버지만 안계시드군요~ 아버지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너무너무 사랑합니다. 아버지 하늘나라로 가신 아버지를 생각하면 문득 천상병 시인의 "귀천"이라는 시가 떠오릅니다.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 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 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다고 말하리라……. ~ 아버지의 소풍은 어땠는지~ 아버지 아버지를 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 주님안에서 아버지를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아버지를 위해 기도 많이 드리겠습니다. 곧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그때까지 잘 계셔 주세요 아버지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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