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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추모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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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언제나 사진속에서 환하게 웃고있는당신
내용	여보 오늘 날씨가 너무 좋더라구요. 당신보고싶어서 당신과 함께 있다가 돌아왔어요. 당신은 내가 가도 와도 모르겠지만 나는 당신옆에 가서 있으면 그래도 마음이 조금은 덜 서럽고 덜외롭네요. 당신이 내곁을 떠난지 반년이라는 시간이 흘러가고 있지만 난 아직도 당신이 환하게 웃으면서 나에게 돌아올것만 같아요. 지금 나는 아주 나쁜 악몽을 꾸고 있는거라고 믿고 싶어요. 빨리 이악몽에서 깨어나서 당신을 거짓말처럼 보고싶어요. 나는 요즘 그냥 슬프면 슬픈대로 힘들고 당신이 보고싶어서 눈물이 나면 눈물흘리면서 그렇게 살아가다가 당신계신 하늘나라로 갈려고해요. 이제 창밖으로 보이는 바깥은 봄이 완연해지는것 같은데 내마음은 추운 겨울이예요. 봄이 오는게 너무 서럽고 아프네요. 당신과 함께 하던 봄은 행복했었는데 이제 나에게 행복이란 단어는 기억 저멀리 사라져 버렸어요. 이렇게 아픈 봄을 몇번이나 마주하다가 당신께 갈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오래 마주하기 싫어요. 빨리 당신께 가서 당신없이 내가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웠는지, 얼마나 당신이 보고 싶고 그리워서 울었는지 밤새워 당신과 마주 앉아 이야기 하고 싶어요. 여보 너무 너무 보고싶어요. 너무 당신 유쾌한 목소리 듣고 싶어요. 이제는 볼수도,만질수도 없는 당신.....너무 소중했던 당신을 지켜주지못하고 마지막 인사조차 하지못하고 보낸 나는 평생 마음에 큰돌덩어리가 가슴을 짓누르는 고통으로 살아가겠지만 견디고 속죄하면서 살아가다 당신이 계신 하늘나라에 가서 용서 빌께요 여보. 당신은 이생에 아픈기억 모두 잊어버리고 하늘나라 천사로 영원히 행복하세요. 나는 매일 기도 드려요. 당신 하늘나라에서 아름다운 꽃길에서 행복한 삶 누리시라고 당신은 그럴 자격 충분하니까요...언제나 당신은 남을 먼저 배려하고 주위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시던 분이니까 하늘에 계신 신도 알고 계실테니까...훌륭하고 자랑스럽고 최고로 멋진 내남편...영원히 사랑해요.......몇일 있다가 당신보러 또 갈께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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