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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추모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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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랑하는 우리 아빠에게 보냅니다.
내용	아빠~ 나 아빠의 큰딸 수민이에요! 아빠를 우리 품에서 떠나보낸지 어느새 2달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아빠가 너무 그립고 보고싶어서 이렇게 편지를 쓰게 되었습니다. 평생 자식들을 위해 헌신하신 아빠! 우리 삼남매 조금이라도 맛있는것 먹이고 싶어서 그렇게 밤낮없이 일하시던 아빠의 모습을 떠올리니 너무 죄송하고 슬픔이 밀려듭니다. 그러던 어느날 아빠가 병에 걸리셨고 오랜 투병생활을 하셨는데... 일을 한다는 핑계로 아빠를 많이 챙겨드리지도 못하고 심지어 어쩔때는 귀찮다 라고도 생각한적이 있었습니다. 아빠가 저희곁에 오래 머무를 수 없다는 사실도 알았으면서 왜 그런 철없고 나쁜 생각을 했었는지. 제 자신이 참으로 원망스럽습니다. 밖에서는 다들 부모님한테 잘해드려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정작 제 자신은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조금 더 아빠와 시간을 함께 보낼껄 사진도 찍을껄, 맛있는것도 먹어볼껄..... 아빠! 이제와서 이렇게 후회할걸 알았음에도 왜 그땐 그러지 못했는지.. 너무 죄송합니다. 아빠를 잃은 슬픔이 너무도 깊습니다! 슬픔이 너무 깊어 어찌할바를 모르겠어요~ 아빠~ 사랑하는 우리 아빠! 아빠라고 부르고 싶은데 이제 아빠가 저희 곁에 없네요~ 아빠한테 전화하고 싶은데 아빠가 받으시질 않네요~ 정말 한없이 그립습니다. 그래도 아빠가 현충원에 안장되어 계심에 다행입니다. 아빠~ 효도하려고 하니 이제 곁에 안계시네요. 그래서 다들 살아계실때 잘하라고 하는것 같습니다. 아빠한테 못한 효도 엄마한테 잘할께요! 지켜봐주시고 비록 하늘나라에 계시지만 저희와 평생 함께해요! 하나뿐인 아빠 너무도 사랑합니다. - 아빠 큰딸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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