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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추모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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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리아빠 보고싶어요
내용	사랑하고 존경하는 우리아빠 막내딸왔어요. 오늘은 아빠랑 헤어진지 67일째되능날이네..... 얼마전 시장갔다가 아빠랑 너무닮은 사람이 쳐다보고있길래 너무놀래서 그자리에서부터 집으로 걸어오능내내 끝없이 눈물이 흘러내려서 다리에 힘도풀리고 온몸이 떨려 벤치에 앉아서 한참을 울다가왔어요... 자꾸 이렇게 약한모습만 보여서 미안해요.. 근데 날이갈수록 더더 보고싶고 생각나능걸... 아빠하고.. 맘속으로 부르기만해도 눈물이 쏟아지는데.... 나 진짜 말도 독하게하고 애교도없고 그랬능데 아빠가 없능게 나한테 이렇게 버티기힘든일이될줄 정말 몰랐어요... 언니주위에선 이제 덜슬퍼할때도 되지않았냐고 아무렇지않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대요. 나쁘죠.... 시간이 지날수록 날이 갈수록 더 보고싶어지고... 더 잘해드릴껄후회되고...다정한 딸이되지못한게 죄송한데... 그사람들은 아빠가 있겠죠? 그사람들은 .... 아빠가없는 빈자리가 이렇게 가슴이 아프다능걸 아직은 몰라서그런거겠죠....? 아빠 자주는 못가지만 한달에 한번씩은 꼭 갈께요. 몇일전 엄마혼자 갔었는데 두분이서 많은 얘기했어요? 아직 목비라고 들었능데 어서빨리 석상이랑 석비가 세워지길 기다려봅니다... 내일도 아빠막내딸 눈은 팅팅부어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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