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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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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푸르른 날 아빨 떠올리며...
내용	아빠와 이별한지 110일째... 아빠를 만나러 간날이 11일이었지요?.. 그날 마침 석비가 다 되어서 카네이션을 달아드릴수 있어서 얼마나 기뻣던지... 준비해간 수건으로 열심히 아빠의 석비를 닦아드리고 예쁘게 카네이션도 비와 바람에 날아가지말라고 정후가 고정시켜주구.. 또 혼자 열심히 아빠석비를 쓰다듬으며 혼잣말을 하고 눈물을 주룩주룩 흘리고... 조금만 더 있다가 가지... 숙이얼굴이라도 보고가지... 또 그렇게 숙이는 아빠만나러가서는 투정만 부렸네요. ㅠㅠ 아빠계신 주위가 아직 흙이라 비만오면 물구덩이가 되는데 빨리 잔디들이 자라서 마음껏 앉아서 아빠랑 얘기도하고 비걱정 안하면 좋겠어요. 아빠얼굴보면서 하고싶은 얘기가 참 많은데 .... 너무 보고싶습니다... 한달에 한번은 꼭 찾아와서 얘기나눌께요... 그리고 엄마 아프지않게 잘 지켜주시고 우리 세딸 숙이,신이,남이 잘 지켜봐주세요. 너무 그립고 너무 보고싶은 나의 아빠 사랑합니다. 6월에 올께요... 아빠 큰딸 숙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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