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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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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호현이오빠
내용	우리 양오빠... 간만에쓰네 요즘 너무바빳어 미안..ㅎ 이번주 한주도 다 지나갔네? 오늘이 5월 마지막 주말이네.. 오빠랑 함께 하는 시간들이 점점 잊어가고있어.. 그러면 안되는데 안되는데 하면서도 잊어가고있어.. 오빠가 떠난지 벌써 253일째인데.. 하.. 하루하루 기념일보면서.. 날짜만 세어가고있는거보니까 내 자신도 너무 밉더라.. 차라리 오빠가 세상떠난 그 기념일말고.. 의남매 기념일이라도 세고싶더라고.. 에효.. 오빠..이제 본격적인 얘기좀할까? 우리엄마 요즘 마트 일 그만두신지 꾀되셨고 할머니가게 물러받으셨어.. 어제오늘 손님이 하도 많아서 편지 보낼틈이 없었어.. 하루하루 아침과 낮에 혹은.. 이런 밤마다.. 오빠생각자주하는데 추억은... 머리속에서 점점 지워져가는거같아.. 그러면 안되는데..하아 ... 나도 병원에서도 이제 슬슬 마음에 준비하라는데.. 이러다가 나 오빠만나러갈거같아.. 아프지말라고 오지말라고 해줘.. 나 놓치기싫은사람이 생겻어.. 제발..그리고너무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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