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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추모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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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할아버지 할머니~♡
내용	할아버지 할머니~ 저 막내손녀 정미에용~ 할아버지~ 제가 외국에서 살아서 마지막 배웅 못한게 정말 마음이 아팠어요. 누워계실때도 아이들 소리만 나면 내 이름 불렀다고 하셨는데~ 우리 키우느라 할아버지 편찮으시게 한거같아 죄송하고 감사해요~ 어릴때 할아버지 오토바이 뒤에탄 기억이 어렴풋이 나네요. 같이 오래 못보내서 아쉬움이 크네요 ㅠ 할머니~ 할머니는 제가 태어나기도 전에 돌아가셔서 엄마한테 들었는 얘기밖에 없어서 정말 마음이 아파요. 너무 꽃다우신 나이에 돌아가셔서 엄마랑 이모 삼촌 다들 많이 힘들었을거에요 ㅠ 지금은 엄마가 할머니보다도 5년 더 살았다고 말하는데 너무 슬퍼요. 하늘에서 할아버지랑 잘 지내시죠? 지금 할머니도 할아버지가 많이 아프시고 할때 저 클때 너무 잘챙겨주셔서 감사한 분이에요. 할머니가 계셨어도 똑같이 잘해주셨겠죠? 우리엄마도 힘들일 아직 많이 겪고있지만 이제는 점점 편안해 지면 좋을거 같아요~ 할아버지랑 할머니가 엄마랑 삼촌 이모 다 보살펴주세요~ 이런 편지가 있다는걸 처음 알았어요! 내일 현충원에 오랜만에 갈거 같네요! 정말 기쁜 소식이 있어요~! 저 올해 결혼할 예정이에요~ 그래서 내일 남편될 사람이랑 같이 가서 인사드릴려고해요~! 벌써 이렇게 커서 시집도 가고 시간이 참 빠르네요. 엄마는 내일 저희가는거 몰라용ㅎㅎ 저희끼리가서 인사드릴려구용! 살면서 이런저런 일도 많았지만 이제는 정말 행복해지려구요. 할아버지랑 할머니께 자랑하고 싶은 사람이 생겨서 너무 좋아요! 내일 가서 보면 이쁘다 해주시고 많이 축복해주세요~♡♡ 언니는 내년에 결혼할 예정이에요~ 언니는 계속 외국에 살고싶어해서 저도 보기 힘들어요 ㅠ 그래도 할아버지랑 할머니가 멀리서라도 지켜주세요~ㅎㅎ 정말 보고싶고 보고싶고 보고싶은 할아버지랑 할머니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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