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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추모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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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랑하는 할머니 할아버지
내용	할머니 할아버지 저 손녀딸 선주에요. 편지를 안쓴지 너무 오래된거 같아서 편지쓰려고 들어왔어요. 할머니 할아버지 벌써 2019년 새해가 밝았어요. 이번 새해때는 친구들이랑 해돋이 보러 갔다왔어요. 해보면서 소원도 빌었어요. 할머니 할아버지 한번만 만날수 있게 해달라고.. 너무 보고싶어요.. 요즘, 주변에서 할머니 할아버지랑 놀러 다니는 친구들이 많아지던대 그 친구들을 보면 너무 부럽더라구요.. 고등학생일때는 몰랐는데, 성인이 되고 좀 더 성숙해졌는지 더더욱 할머니 할아버지께 못해 드린것만 생각이 나서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슬퍼지더라구요.. 얼마전엔 할아버지께서 제 꿈에 나오셨는대 너무 생생하게 기억이 나서 얼마나 좋았는지 몰라요.ㅎㅎ 살아생전에도 저희가 주말마다 할아버지댁가면 항상 밥 먹었냐고 물어봐주셨잖아요. 할아버지가 드실것도 막 저희한테 나눠주셨었는데 말이죠.. 반면에 저는 할아버지께 해드린게 없는거같아서 속상해요.. 꿈에라도 나와주세요.. 한번이라도.. 할머니 할아버지 꿈을 꾸면 그날 하루가 기분이 막 좋아요. 그러니 제발 꿈에 한번만 나와주세요.. 이렇게 부탁드릴게요. 하늘나라는 춥지는 않으시죠? 조만간 할머니 할아버지 뵈러 갈게요. 그때까지 보고싶으셔도 조금만 참아주세용. 이제라도 편지 어떻게 쓰는지 알았으니 자주 쓰러 올게요. 많이 보고싶어요. 그리고 사랑합니다. ♥♥♥♥♥♥♥♥♥♥♥♥♥♥ -손녀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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