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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추모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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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영원히 사랑하는 남편 현석씨
내용	여보 지난 주 설이후 내가 집으로 돌아가려고 집에다 컴퓨터를 두고서왔는데 당신 생각에 그져 울고만잇을 나를 알고 은옥언니가 또 언니집으로 나를 데리고 온지 벌써열흘째 매일매일 당신보고싶어서 눈물마를날 없는 97일째.금요일 아침부터 겨울비가봄을 재촉하는지 비가 온다고 집에잇는 나한테 문자로 알려준 고마운 은옥언니 당신 우리신랑 꽃돌이 신랑 멋지고 따신사람이라는거 아는 언니인지라 당신흉내낸다고 나한테 무던히 잘하려고 애쓰는 언니 피붙이도 아닌데 혈육보다 더 따시게 나를 보살펴주는 언니 덕분에 지금 내가97일째를 버티고 있지만 이제 여긴 매화꽃도 동백꽃도 피기에 이제는 나혼자 견딜수 있게 우리만의 공간으로 돌아가는 마음의 준비를 하는 중인데 여보 어딜가도 당신생각뿐이고 당신흔적 뿐이고..당신사진 붙들고 잠이들고 깨어나서 당신사진보며 어디갔냐고 왜 나만두고 갔냐고 하는 나를 보면서 성숙하지 못한 나를 당신밖에 보르고 살던나를 나밖에 모르던 당신이 어찌 이렇게 가셨을 까 싶으니 한스러울뿐입니다 죽음이란게 그렇게 쉬운거였나 살려달라고 소리라도 치지 왜 그소리도 못치고 나더러 어찌 살라고 같이 가자고 내손이라도 붙잡지..왜왜... 형체없는 당신붙들고 매일매일 또다른 나를 만들지 않으려고 이렇게 버티는게 무슨의있으며 누굴위한 삶인가 싶을때도 ,,,, 여보 당신 은 알까...지금 당신마눌의당신없어 슬프고 아프고 외롭고 희망없고 꿈도 없는 이 비통한 삶을...내일이면 당신을 보고 온지 1주일째 또 당신을 만나러가는 당신마눌의 마음을... 그져 당신곁에 있어야지 사는것같아 가는 당신마눌 맘을,... 이래도 저래도 나의 지구는 이미 무너져버려서 세상두려울껏도 없기에 그져 나는 오늘도 당신곁에 편히 잠들수 있기를 소망하면서 이렇게 하늘나라 당신한테 내맘이 닿기를 바라는 간절함으로 편지를 씁니다..그리고 오늘밤도 당신곁이기를 기도합니다' 나에 대한 사랑과 배려가 넘쳐서 그져 고마웠고 사랑스러웠던남편 이세상다할때까지 그마음 않고 당신곁에 함께 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이미 내영혼인 내편 현석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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