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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추모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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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리운 아빠
내용	그리운 아빠 사랑하는 아빠 보고싶어요 엄마 걱정되서 아프서도 내색하지 않고 참으셨던 아빠 얼마나 아프셨을까 ~~ 아빠 생각하면 마음이 아파요 아빠 암 진단받고 6개월정도 밖에 못사신다고 했는데 좀 더오래 사셨으면 했는데 ~~~ 우리의 바램이었나봐요 3년넘게 우리 곁에 계셔주셔서 감사했어요 우리에게 사랑많이 주셔서 감사했어요 늘 긍정적이고 뭐든지 잘 하셨던 아빠 아빠가 부르시던 고향의 봄 ~~ 좋으세요? 고향 가까운 곳으로 오셔서 저도 자주는 갈 수 없지만 자주 찾아 뵐께요 ~~ 아빠 오늘 날이 밝으면 다섯 딸이 엄마 모시고 병원가요 아빠 엄마 병원 진료 받으시고 빨리 회복 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그래서 우리 결에 오래 계실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아빠 우리 다섯 딸도 건강하게 엄마 옆에 잘 보살필 수 있도록 봐주세요 언니가 간이 좋지 않아서 자주 아파요 아빠도 알죠 ~~ 언니도 회복될 수 있게 해주세요 저와 유나아빠도 아픈 곳없이 유나 수빈이 잘 키우고 아빠처럼 늘 긍정적으로 살아 갈 수 있게 도와주고 상선이와 제부 그리고 서영이도 건강하게 살아 갈 수 있게 해주고 상옥이와 제부도 아픈 곳없이 봉준이 성민이 잘 키울 수 있게 지켜줘요 그리고 막내 지영와 제부도 아프지 않고 잘 살 수 있게 해주고 지영이 아기 건강하게 낳을 수 있게 지켜주세요 보고픈 아빠 아빠한테 우리만 지켜 달라고 말했네 우리는 아빠 지켜주지 못했는데 미안해요 아바 아빠 외손녀 외손자들도 할아버지 보고싶다해요 수빈이랑 성민이는 올해 중학교 입학해요 아이들이 할아버지 현충원에 안장하는 날 많이 울었어요 그래도 행복하셨죠? 엄마와 우리 다섯딸과 사위들 외손자 외손녀 있어서 우리 모두 아빠가 우리 아빠여서 행복하고 감사하고 또 감사했어요 아빠 다섯딸과 엄마 늘 아빠 그리워하며 살께요 그리고 엄마와 언니 형부 교회 잘 다닐 수 있게 응원해주세요 저도 교회 다시 나가고 싶은데 용기가 안나요 아빠가 응원해주고 도와주세요 아빠 사랑합니다..... 다음 달 수빈이 치과 갈때 찾아 뵐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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