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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추모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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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랑한다는것은?
내용	여보.당신이 좋아하는 꽃놀이를 가야하는 봄입니다 아니 당신이 좋아하는이 아닌 우리둘이 다니기를 좋아하는 봄. 사계절 꽃이 있지만 유난히 봄을 봏아하는 나를위해 아낌없이 들로 산으로 나를위해 우리둘의 여행을 떠나줬던 당신 당신의 아낌없이 주는 사랑나무를 사랑꽃을 먹고 만지고 보고살아온 당신마눌 이젠 계절이바뀌어도 꽃이 피어도 꽃잎이 떨어져도 재잘거리며 보고해줄 꽃돌이 신랑 당신없으니 세월은 이미 작년 겨울그해11월에 멈춰버렸으니 이건 살아도 사는게 아닌것임을 사랑하는 당신은 아시죠. 여보 사랑한다는 것은 세상에 존재한 그어떤것과도 타협할수 없는 오직 하나뿐인것 같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당신의 빈자리가 더욱더 커지는거 그것이 사랑이지 세월가면 잊어진다구요. 그건 우리둘이 원헀던 바라던 사랑 삶 아니었음을 당신은 아시죠. 여보 누가 뭐래도 우리의 사랑하는 마음은 대통령도 부럽지 않앗죠.... 당신이 나없인 하루도 살지 못한다고 그러니 당신옆에 껌따지로 붙어있으라고 했었죠. 나는 넵 하고 답했죠. 나또한 당신이 나의 영원한 껌딱지. 그런데 약속 지키지 않고 홀연히 가버린 당신 하루에 몇번을 원망하는맘을 가져 보기도 하지만 그럴수록 당신이 너무 그리워서 눈물만 나는 당신마눌.. 여보 우리둘의 사랑하며 사는 삶 행복한 웃음. 당신없으니 웃을수 조차 없어서 당신마눌은 무표정의 잿빛 하늘같은 얼굴 당신도 상상되지 않겠지만 나또한 이런 내모습이 괴물같아서 거울을 볼수 없답니다 여보 오늘은 금요일 이제 몇시간후면 난 또 현충원으로 당신을 만나러 달려가지만 그곳에서또한 난 웃을수없는 마눌.당신이 말없이 누워 계시는데 내가 어떻게 웃을수가 있겠습니까. 내 명이 언제 다할지 모르지만 내가 웃는 웃음은 이미 진실이 없는 가식의웃음 당신앞에서 당신과 함께했던 환하고 밝은 미소는 당신과찍은 사진속에서만 찾을수 있으니 언제일지는 모르나 당신곁에 함께하는 그순간 그시간이 환하게 웃으며 감사하게 당신곁에 누울 그날까지 당신은 하늘나라 꽃밭가꾸며 계시구려. 우리의 영원한 그날까지..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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