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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추모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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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의영혼을 함께한 남편보셔요
내용	여보 참 오랜만에 하늘나라편지를 보내는것같죠.하지만 당신은 아시죠 매일매일 당신을 생각하며 보낸 엽서는 잘받아보고 계시나요.당신 비석이 세워진지도 벌써 한달여가 다되가네요. 꽃 좋아하는 울 서방님 하늘나라 어느곳의꽃이 젤 이쁜지 내게 와서 말해주고 가실 멋진 남편. 당신없는 하루하루가 2일 3일 아니 열흘씩 흘러서 어서어서 당신곁으로 가고싶은당신마눌 맘 당신은 아시죠.여보 이세상 억만 천만금을 준다한들 당신한테 비할곳은 아무것도 없음을 당신도 나도 잘알기에 아무 걱정 하지 마시고 내가 당신곁에 나비처럼 사뿐히 앉을때 까지 당신마눌 얼굴 잊어버리지 마시고 계셔야해요. 오늘 이곳은 종일 비가 내렸어요. 내눈물이 표나지 않게 말이예요.밤까지내린비는 결국 당신마눌의 눈물을 표시나게 만들어버렸지만말이죠. 여보 우리 약속했죠.그 약속을 당신이 지키지 못하고 먼저 너무도 빨리 가셨지만 서로의 갈비ㅕ로 하나된 우리니 평생의지하며살기로 했던,,,,,,요 여보 몇일전 꿈에서 당신이 가슴이 아파 하더이다.그래서 제가 당신아픈가슴을 호호불러주고 만져주니 이젠 괜찮네 마눌손이 약손이네 하면서 뽀뽀를 해준 사랑스런 멋진 당신 너무 황망하게 가셔서 마눌한테 못다한말 가끔 꿈속에 와서 선물주고 선몽해주고 가신 당신 하늘나라에서도 함께하는 멋진남편 오늘도 당신을 생각하며 보낸 하루 이제 당신 사진안고 당신과 함께잠들 당신마눌 이렇게 우리둘은 하나로 살아감을 나의 하늘이고 내전부고 내게 신이신 당신 사랑합니다.영원히 영원히.당신의 사랑스런 마눌 여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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