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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추모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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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랑하는 아버지어머니 그리고 장인어른
내용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장인어른 5월에 따사로운 햇빛은 한참을 움추렸던 저에 몸과 마음을 위로하고, 그리운 사람이 점점더 보고 싶어집니다. 아버지어머니.장인어른 묘비는 어느새 석비로 세워지고, 그 옆에는 어버이날 카네이션이 꽃혔습니다. 주변에 잔디는 세월을 머금고 잘 잘라서 푹신한 매트가 되고, 향기로운 아카시아는 저산아래 를 돌아 아버지어머니 장인이 계신곳으로 내려옵니다. 이번 어버이날에는 준석이가 참석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준석이가 못가서 모두 서운들 하셨겠지요. 준석이는 고등학생이 되고, 공부에 대한 열정이 더 많아진것 같습니다. 저도 이제 아들에게 어버이날 손편지를 받아봅니다. 아빠,엄마 저를 이렇게 건강하게 잘 키워주시고, 뒷발아지 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훌륭한 사람도 되고, 엄마,아빠에게 효도할께요. 조금만 더 저를 지켜봐주시고,밀어주세요. 아들에 편지를 받고 뭉클합니다. 제가 이럴 자격이 있을까 나는 왜 아바지 어머니가 살아계실때 잘 해드리지 못했나. 후회만 막심합니다. 자식을 키우면서 아버지어머니 은혜를 더 알게되고, 그 사랑을 더 깊이 느낌니다. 사랑합니다. 아버지어머니 그리고 장인어른 내일은 아버지어머니 강화집에서 우리식구들과 처남댁 장모님 모시고 고기파티를 할 생각입니다. 날씨도 좋고해서 오랜만에 야외에서 고기를 굽기로 했어요. 저도 한달이상 못가본것 같애요. 심은 나무들은 잘 자라는지. 풀들은 얼마나 무성할까. 데크위로 그늘집을 하나 만들어야겠어요. 여름에 그늘아래서 차도 마시고, 쉴수 있게요. 5월 바람이 아침저녁으로 매우 차갑습니다. 몸 건강 잘 챙기시고, 잘 계십시요. 또 찾아뵙겠습니다. 사랑해요 아버지,어머니, 그리고 장인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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