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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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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빠와 이별한지 495일째날에 보내는 마음..
내용	사랑하는 아빠 6월 3일 엄마와 함께 아빠보러 갔다 온후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우연히 연락이 닿은 정민씨가 아빠소식을 듣고 많이 울고 슬퍼해줘서 딸인 제가 참 감사했습니다. 도서관에서 근무하시면서 사서들에게 참 딸처럼 잘해주시더니 다들 한걸음에 달려오고 이렇게 뒤늦게 알게되어도 많이 울고 슬퍼해주니 아빤 참 멋지고 좋은 사람이란 걸 딸은 또 한번 가슴뿌듯합니다. 정민씨도 가족이 현충원에 계셔서 5일에 간김에 아빠보러갔던데 만나셨죠?? 오랜만에 수다많이 떨고 웃었다던데... 아빠가 좋아하던 정민씨를 만나서 아빠도 많이 웃으셨을것 같아 저도 맘이 좋습니다. 저도 아빠랑 마주보고 얼굴보면서 수다떨고 햄버거랑 포테이토랑 피자랑 먹으면서 웃고싶네요... 텔레비젼에 드라마든 다큐든 예능이든 조금이라도 관련된 단어만 나와도 눈물이 주룩주룩 흘러서 가슴이 먹먹하고 아픕니다. 아빠가 다시 우리 곁에 왔으면 좋겠어요.. 너무 보고싶어요... 정말 1시간이라도 작별인사라도 하고싶어요. 아빠 숙이가 참 많이 그립고 보고싶고 ......보고싶어요.. 아빠 사랑해요... 아빠를 너무나 사랑하고 유일한 세상의 내 편이었던 아빠의 큰딸 숙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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