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크기

국립대전현충원

정보입력 테이블
제목	보고싶은 내당신
내용	사랑했던 내 당신을 떠나 보낸지 두 달이 되어 가고 있네요. 부여잡고 싶어도 난 아무것도 해줄수 없었던 마지막의 순간들이 영화의 필름처럼 지나가고 있네요. 오늘 하루도 시계바늘은 쉼없이 흘러 가지만 당신의 모습은 어디에서도 찾아 볼수가 없습니다. 야속하리만큼 나에게서 모든게 멈춰 버린듯 하고요. 아직은 청년처럼 날렵하고 씩씩 하기만 했던 당신이 암이라는 진단을 받게 되었을때 우리 두사람은 두 손을 꼭잡고 얼마나 울었던가요!!! 숨이 멎을 것 같았지만 교수님의 항암치료 해보자는 그말씀이 우리에겐 커다란 희망이 되었었잖아요. 당신의 불타는 의지로 1년6개월의 여정을 마지막으로 우리에겐 너무나 큰 충격과 슬픔에서 빠져 나올수가 없게 되었어요. 아직은 살아가야 할 날들이 많은데... 사랑스러운 손자들의 재롱도 눈웃음지으며 지켜보면서 좋아 하셨을텐데.. ♡♡♡♡사랑하는 내당신 너무나 미안해요.내가 해줄수 있는게 거기까지였다는게. 여보 이승에서의 아픔과 고통 이젠 털어 버려요. 그리고 부족한 마누라 당신 얼굴 떠올리며 씩씩하게 이세상 헤쳐 나갈테니 걱정하지말구요. 당신은 너무 힘들어서 지금은 요양병원에 있다고 생각 할께요 기다릴거에요.당신의 마누라~~~

수정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