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크기

국립대전현충원

추모의 편지

정보입력 테이블
제목	그리운내당신
내용	경칩이 지나고 나니 따뜻한 기운이 도네요. 당신은 차가운 곳에서 얼마나 힘이 들까요~~~ 모든 걱정을 내려놓고 있으니 마음은 편하겠어요. 우린 하루가 너무나 길지만....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으니까요. 누군가 당신이야기를 하면 하염없이 흐느끼는게 일상이 되어버렸어요. 여보 당신이 그리도 안아 보고싶었을 둘째손자 상준이의 백일이었답니다.얼마나 예뻐했을까요. 너무나도 순하고 잘웃고 귀엽습니다. 큰 손자 우리상현이는 당신이 가고 한 달 후부터는 놀이 하면서도 띠띠 할아버지를 함께 부르면서 놀아요. 하지만 자기를 정말로 예뻐하고 사랑 해주신 할아버지가 장난감도 많이 사줬다고 이야기 하곤해요. 사랑했던 내당신 여보야 .... 우리손자가 할아버지는 죽음이라는 다시 올 수 없는 먼 곳인 하늘나라에 가서 계신데요. 너무 멀어서 돌아 올 수가 없다고해서 우리 모두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답니다. 그래서 할아버지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게 제일 꼭대기에 있는 아파트에 살았으면 좋겠대요. 하늘과 구름과 가까운 곳이어서 할아버지를 자주 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드나봐요. 여보 앰블런스를 한 달이면 수 도없이 타야만했던 그 시간들이 그립고 잘 해보자고 했던 것들이 너무나도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당신의 마지막 모습과 수원연화장에서의 허탈함과 허무한 나를 너무 아프게 해요. 지금은 코로나때문에 자주 가보지 못하지만 당신이 묻혀 있는 현충원에 갈께요 ...기다려요.

목록

수정

삭제

안장자묘역 QR코드

안장자 묘역 QR코드

안장자묘역 QR코드

안장자 묘역 QR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