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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추모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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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내사랑 내편 현석씨.
내용	여보 지금 이곳은 코로나신종19로 온 세상이 조용해요 코로나가 오기전에는 열차타고 다녔던 당신곁 코로나땜에 운전하고 다니잖아요 그런데 도로에 차가 없어요. 당신같았음 무슨 상관이냐고 산으로 바다로 우리둘함께 다녔을텐데 사람들이 다들 몸을사리지만 당신닮은 당신아내는 역시나 당신편이니 매주 코로나를 생각도 못할만큼 당신이 너무그립고 보고싶으니 당신앞아 앉아서 당신께 음악 들려드리고 눈물콧물 흘려가며 우리함께 불렀던 노래들려드리며 당신과 함께있느당신아내 여보 이런나를두고 어찌 그 먼곳 내손이닿지 않은곳으로 황망히 가셨나요. 믿고싶지도 믿기지도 않아서 이렇게 당신과 함께한 시간. 어젠 비도오고 바람불어서 당신셔츠를 사러갔었어요 이곳에 우리가 함께 할때만큼 그대로 이죠. 더 찌지도 빠지지도 말고 계시기예요 당신곁에 누울때까지 당신께 드릴 옷을 사렵니다 여보 좋으시죠 옷사드리면 아기처럼좋아하며 당장입어보고 내손잡고 밖에 나가시던 당신 내영원한사랑 내영혼 이곳 현충원의 하늘이당신모습처럼 멋지네요 하지만 사진찍어도 보고서 엄지척 해줄 당신 한 사람없으니 의미없어 그냥 쳐다보며 마는 당신아내 여보 당신과함께할 높은곳에서의 삶을 언제나 준비하는 당신아내 잊으시면 안되요 오늘도 당신앞에서 당신좋아하는 꽃꽂으며~~당신아내연진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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