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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추모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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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불러도 대답없는 주인이여!!
내용	아무리 불러봐도 대답없는 주인인 당신이여!! 어제는 하루 종일 비가내리더니 오늘은 새벽부터창문을 열어봐도 미세먼지 하나없는 깨끗한 세상이 되어버린 듯한 날씨네요. 당신이 늘 염려했던 혼자서 산행은 금기사항 이였지만 혼자서 용기내어 아파트 뒷산을 오르게 되었어요. 하지만 함께 했었던 당신이 곁에 없다는 사실이 너무 힘이들었답니다. 불러봐도 소용없고 대답도 없는 당신이지만 늘 우리들 마음속엔 아이들의 아빠와 영원한 내편이었다라는 사실은인정하고 늘 우리를 지켜 보고 있을거라 생각해요. 늘 자상하고 당신손이 가지 않으면 무슨일이든 되지 않을것 같은 생각에도 더 많이 힘이 들었을 거예요. 이젠 걱정하지 말고 아픔없는 세상에서 쉬고 계셨으면 해요. 여보~~뒷산에 당신과 함께 오르다 항상 잣나무 두 그루가 자리잡은 어귀에 진달래꼿이 꽃 멍울을 터트리고 활짝 피어 어서 오라며 인사 하더라구요. 우리가 함께 산에 오르며 많은 생각과 희망을 품었던 그곳에 가끔은 오르 내리려고 생각해요. 이젠 혼자 간다고 잔소리 해주는 사람이 없네요. 어디에서든 두 사람이 지나가는 모습을 볼때면 많이 힘이 든답니다. 우리에게도 저런 모습으로 살아갈 날이 많은데 영원한 이별은 너무 슬프네요 여보!! 당신이 작년에 구입하게된 SM7차는 둘째딸이 잘 사용하고 있으니 안전하게 지켜줘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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