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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추모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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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해와달이된 내당신
내용	신성봉 자락에 위치한 당신과 나 우리모두의 오작교가 되어버린 그곳이 참으로 멋진모습으로 자태를 뽐내며 행여 마누라와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이 꽃 한송이를 꽂아놓고 소주한잔 따라 놓으며 당신이 살아온 모습들을 이야기 하며 나중에 다시 들리리라는 약속을 하며 지나오는곳. 참으로 마음 아프고 한번만이라도 볼수 있다면 하고 싶은 말을 서로가 건네 줄텐데....아쉬움과 안타까움이 조금은 덜 하지 않았을까 하는 울먹임을 삼켜 봅니다. 여보야!! 당신은 분명 천상에서 해와 달이 되어서 그동안 못다 부른 노래와 하고 싶은 말들을 실컷 하고 계실거라 믿어요. 그리고 우리들이 하고 있는 일상의 모습들을 지켜보며 안전하고 바르게 살아갈 수 있도록 무언의 사인을 보내고 있다는걸 알고 있습니다. 우리들을 너무나 아끼고 사랑했기에..... .언제나 걱정하고 당신만이 다 해결해야 한다는 무거운 짐은 이제는 내려 놓아도 될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당신과 성격이 너무나도 흡사한 둘째가 아빠처럼 지켜보고 있으니까요. 여보야♡♡♡ 당신이 많이 그리워 질때면 당신과 함께갔던 수서쪽이 아닌 대전을 향해 달려 갈께요. 당신도 지난번 큰애 꿈속에 나타나서 보고 싶었던 상준이를 보고 가셨다면서요. 얼마나 보고 싶었으면 그랬을까요. 우리아이들이 시간이 흐를수록 내마음과 똑같이 아빠가 많이 보고싶고모든 상황이 그때는 어쩔수 없었지만 지금은 되돌릴수 없는 상황이라 마음을 아프게 하나봐요. 그래서 꿈속에 나타나서 예전과 같은 모습을 보여 주곤 하나봅니다. 당신이 많이 사랑했던 상현이도 할아버지가 힘없이 누워계시던 모습이 생각나서 그때는 마음이 아팠다고 우리에게 들려주더라구요. 그어린마음에도 우리띠띠 할아버지는 영원히 기억될것 입니다. 보고싶은 내사람아☆☆☆ 우리 가족은 당신이 정직하고 바르게 따뜻한 마음을 늘 보여주며 살아 왔다는걸 잘 알기에 누가 되지 않도록 살아 갈테니 천상에서 내려다 보면서 이야기 해주세요...당신을 그리워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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