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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추모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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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랑하고보고싶고그리운 내님.
내용	여보.당신이가시고 두번째 맞는5월가정의달.과 현충일 다른이들에겐 기대와 설렘의 5월 어버이날이겠지만 나한텐 당신없는 슬픔과 아픔이너무커서 5월의가정의달이란 5월이그져아프고 슬픈 달이 되어버린지 2년째입니다 당신이가신 2년동안 매주 당신을 만나기위해다녔던 김해에서대전왕복550여킬로의 거리도 힘들다 생각않고 다니다보니 어느날 내몸에 칼을대야하는 일이 생기고 마취에서 깨고 회복실에서도 내몸보다 당신한테 못간다생각하니 그게 더슬프고 맘아파서 한주걸러 당신한테 미친듯이 달려갔던 당신아내 . 당신은 보고있죠. 언제나 유년시절에도 이별할준비도 없이 황망하게 가버린 그날까지 당신이 아침에눈뜨고저녁에잠들때까지도 연진아 나한텐 너밖에 없다 하며 입맞춤으로 눈뜨고 눈감게 했던 멋진 내남편 우린그렇게 이쁘게 살았던부부였으니 당신한테 가는 그날까지 당신이기억하는 이쁜 당신아내로 살다가 당신곁에 함께 할수있도록 보살펴주셔요 매주 내가 꽃아드린 이쁜꽃보면서 천상에서도 이쁜꽃밭가꾸면서 활짝웃고 계셔요. 아셨죠 .5월의 넝쿨장미가 아무리 화려하고 이쁜들 어찌 우리삶과 비교하리요. 세상에서 제일 멋진 내남편 현석씨 우리둘의사랑영혼히 기억하고 당신곁에 함께하는 그 시간까지 사랑합니다. 5월의24일 일요일 당신아내연진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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