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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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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랑합니다
내용	엄마 아빠 오빠... 어느덧 제 나이가 이제 서른이에요.. 세월이 빠르죠? 잘 견디며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왜 일년..일년 나이가 들수록 삶이 점점 더 힘든 것 같은지... 씩씩하고 용감한 모습만 보여야하는데...많이 힘들고 외롭고 공허한 마음이 들어 이렇게 여기서라도 하소연합니다... 나이가 아무리 들어도 부모가 보기에 자식은 마냥 아기라는 말이 있던데... 19년이라는 시간이. 빠르게 지났듯이 이제 10년 정도만 더 지나면 엄마아빠가 저보다 더 어린 나이가 되네요... 그래도 제가 40이 되어도,50이 되어도, 60이 되어도, 70,80,90,100살이 되어도 평-생 나이와 상관없이..죽어도 제 부모님이시겠지요.... 제 마음속에서는 언제나 9살짜리 막내딸 어리광부리고싶은 부모님이고요..... 너무 보고싶어요..마음껏 그리워할 수조차 없네요 이젠..그러면 사람들이 나이 서른먹고 왜 아직도 과거에 얽매여있냐고 할까봐.. 그래서 더 힘든가봐요.... 그래도 엄마 아빠 오빠가 언제나, 항상 제 곁에 있다는거 알아요...! 지금껏 곁에서 지켜주셨듯이 앞으로도 쭉 저 지켜주세요.. 사랑해요 엄마 아빠 오빠... 사랑하고 또 사랑해요. 사랑한다는말, 어릴 때 많이 듣기만하고 저는 많이 못해드린 것 같아서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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