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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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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내사랑 내편 현석씨.
내용	당신이너무나 꽃다운나이에황망하게가신후 두번째맞는 현충일. 여보. 당신과함께캠핑떠나던 그날을 그전날을 아니 함께한 모든시간이내겐 그데로인데 당신만 내옆에 엾는 현실에 호국보훈의성지인 이곳에서도 당신밖엔 아무런생각이 없어요 세상모든거 다필요없고 내겐당신뿐 생전에 당신이 매일매일 속삭이며 연진아 나한텐당신밖에 없다 알지.하고 확인하면서 아침을.저녁을 그렇게 알콩달콩 우리둘의 이쁜사랑삶을 누가시기했을까?요 시기했음 둘다같은날데려가지 왜 나만 이곳에서 당신을바라보며 매일매일울게하는지. 여보 이곳 대전현충원엔 당신처럼 나라를위해 평생을 몸바친호국영령들이 함께한 이곳 오늘만이라도 그분들께 술이라도 따라드려야 하건만 내겐 당신외엔 아무생각없는거보니 호국영령들을위한 묵념으로 예를 갖추고 당신앞에 이렇게 있습니다 아시다시피.내 오른손다쳐서 수술했잖아요. 펜글씨는 못쓰지만 이렇게 당신계신곳에 보낼수 있는 노트팬을 쓸수있네요 당신한사람이면 세상그무엇도 필요없는 당신아내 오늘도 당신께빕니다. 당신곁에 빨리곤히 잠들기를요. 사랑합니다 내사랑 남편현석씨 또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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