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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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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삼가 부모님 영전에 바칩니다
내용	2020년 10월24일 오후 밝고 따스한 가을햇살 아래 부모님을 현충원에 모셨습니다. 아버지와 어머니 유골은 "영현"사기유골함에 담겨 곱게 안장되셨습니다. 어머니 돌아가신지 39년 만에, 아버지 상여나가실 제 관 속은 꽃으로 바깥은 태극기로 덮어 2020년 8월2일 현충원 70078묘역에 영면하셨습니다. 부부금슬이 너무 좋아도 안 될 일인가 봅니다. 93세 남편을 맞이하시는 51세 어머니께서 어쩔 줄 몰라 하시네요. 두 분 부모님께 제대로 원앙금침 차려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그동안 성심껏 마음 써주신 형제자매와 사위, 며느님 및 손자손녀 그리고 외삼촌 등 모든 가족 여러분께 머리숙여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 2020년 10월 24일 장남 우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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