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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추모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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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버지 전 상서 12
내용	사랑하는 아버지 오랜만에 편지를 써 봅니다 벌써 2020년이 가고 2021년이 되었어요 작년은 코로나로 참 힘이 들었는데 올해도 코로나가 걱정입니다 작년 11월 위령성월에는 한 달간 연옥영혼들을 위한 전대사가 있었어요 어머니와 저는 증조부, 증조모, 조부, 조모, 아버지를 위해서 미사에 참여하고 성모당에 가서 묵기기도를 바치고 성직자 묘지에서 위령기도를 했어요 한 번에 안 된다고 해서 다섯 번을 했네요 저희의 기도가 조상님들의 영혼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아버지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로 인해 크리스마스 전 날부터 1월17일까지 미사가 중단되었어요 참 신자로서 슬픈 일이네요. 6.25전쟁 중에도 중단이 안되었다든데~ 아버지 너무너무 보고 싶고 미안하고 사랑합니다 주님 안에서 다시 만날 날~ 코로나가 진정되면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그때까지 기다려 주세요 주님 고 이 베네딕토의 영혼에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예수 그리스도님 고 이 베네딕토의 영혼에 빛을 비추시어 주님의 뜻에 따라 선하게 살다간 영혼들과 성인들 대열에 들게 하소서 성령님 고 이 베네딕토의 영혼을 불쌍히 여기소서 성모 마리아님 고 이 베네딕토의 영혼에 은총을 빌으주소서 이 모든 것을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을 비나이다 아멘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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