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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추모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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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버지 전 상서 13
내용	사랑하는 아버지 오늘은 설날 입니다 아침에 위령미사 드리고 왔습니다 아버지와 조상님들을 위해서 봉헌했습니다 아버지 코로나가 끝나지 않아서 이번 설도 작년 추석과 마찬가지로 낯설게 되었어요 형네 가족들은 이번에 함께 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아버지 둘째 손녀 유진이가 고등학생이 되었어요 동문고등학교에 되었답니다 형하고 형수가 생각을 많이해서 지원했다고 하네요 유진이한테 문자가 왔는데 고등학교에 가서 한번 긴호흡으로 열심히 하겠답니다 무척 기쁘시죠 아버지 어머니께서 많이 아프셨어요 이석증이 재발해서 20일 고생하셧어요 아직도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날때와 너무 오래 서 계시면 어리럼증이 남아 있다고 하십니다 아버지 어머니 빨리 잘 이겨낼 수 있도록 하느님께 얘기해 주세요 저희보다 하느님을 자주 보시잖아요~ 아버지 아버지를 생각하면 죄송한 마음 뿐이고 너무너무 미안합니다 돌아가시고 나면 '~껄' ,'~껄' 한다고 하던데 정말로 그렇게 됩니다 아버지 오늘 이만 줄이고 다음에 다시 편지 쓰겠습니다 주님 이 베네딕토의 영혼에 평화의 안식을 빌으소서 예수 그리스도님 이 베네딕토의 영혼에 자비를 베푸시어 성인들과 주님뜻에 따라 선하게 살다간 사람들의 대열에 들게하소서 성령님 이 베네딕토의 영혼을 불쌍히 여기소서 성모마리아님 이 베네딕토의 영혼에 은총을 빌으소서 하느님 아버지, 저희 기도를 자애로이 들으시어 세상을 떠난 모든 이들에게 천국 문을 열어주시고, 남아있는 저희는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 만날 때까지 믿음의 말씀으로 서로 위로하며 살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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