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크기

국립대전현충원

정보입력 테이블
제목	형이 직장을 옮기려 한답니다.
내용	형이 직장을 옮기고 싶어합니다. 요즈음 처럼 안정적인 직장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은 시기에 잘 다니던 직장을 옮기려 하는 것이 어머니는 못내 불안한가 봅니다. 최근 안하던 초과근무도 하는 것을 보면 단순히 일이 많아서만 그런것은 아닌가 추측해 봅니다. 같은 한국사람끼리도 지역따라 텃새가 심한 곳에서는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라는것을 저도 느끼고 살다보니 이역만리 타국에서 소수인으로 사는 마음이 오죽할까 맘이 안타깝습니다. 용기와 결단력, 능력이 부족하여 현 상태를 유지할 수 밖에 없는 저를 돌아보면 맘 편히 재미있게 근무하는 여건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느끼게 되니 형의 결정이 잘 못되었다고 더 생각해보라고 할 수 만은 없는 입장입니다. 나이 쉰이 넘은 형이 어련히 판단해서 할 것이지만 아버지도 그곳에서 잘 되도록 맘 써 주세요 저도 '잘 되기 바란다'고 문자했더니 '바라지만 말고 기도해달라'고 답을 하는 것을 보면 불안한 마음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언제나 한번 육지에 나가서 아버지 뵙고 인사드릴까 기대해봅니다. 이곳은 벚꽃이 활짝 피어 봄이 왔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또 인사올리겠습니다.

수정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