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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추모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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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랑하는 아빠께
내용	너무나도 보고 싶은 아빠 아버지! 아빠가 우리와의 이세상 마지막 인사를 나눈지 오늘로 12일째네요. 갑작스러운 이별로 경황없이 아빠를 보내고 일상으로 돌아온지 오늘이 4일째. 아직도 이 모든게 꿈만 같고 꿈이었으면 좋겠어요... 아직 병원에 계신 것만 같아서 늘 출퇴근길에 기다리셨다는 듯 다정히 전화를 받아 주실 깃만 같은데., 이젠 목소리도 들을 수 없고 보고싶어도 볼 수 없어 가슴이 너무나 아픕니다. 사랑하는 아빠~! 아빠를 보고싶은 제 마음이 간절하였던지 두번씩이나 제 꿈에 찾아 오셨었는데 많이 편찮으시기전에 해주시던 팔베개를 해주시며 꼭 안아주시던 아빠 품이 따뜻하고 꼭 현실만 같아서 잠깐이나마 아이와 같이 행복했어요. 오늘로 두번씩이나 제 꿈에 찾아와 주셨는데 생전 24시간 착용하시던 산소호흡기도 없고 염색 못해서 백발이던 모습도 아니시고 많이 편찮으시기전 건강한 모습으로 미소짓던 아빠의 모습에 하늘나라에서는 고생안하시고 편해지셨다고 생각하니 아빠 없이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죄송함이 아주 조금은 덜어내졌어요. 아빠가 가슴 아프게 보고싶고 그리운 마음은 이제 제 몫이지만...부디 하늘 나라에서는 아프지 마시고 평안하시길 못난 딸의 기도를 하느님께서 자비로운 마음으로 받아주시길 청해 봅니다. 아빠... 엄마와 가족 걱정은 하지마시고 오늘밤도 안녕히... - 아빠를 사랑하는 큰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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