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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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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버지, 어머니 보고싶습니다.
내용	엄마가 아버지곁에 가신지도 벌써 9개월이 되었지만 아직도 엄마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습니다. 몇번을 대전을 향해 가고싶었지만 코로나가 발목을 잡고있네요. 동생이 머리를 다쳤을때 제일먼저 아버지묘소를 찾아가 살려달라고 빌던때가 엊그제 같습니다. 가까이 계실때는 막막할때 찾아가 하소연할때가 있었는데 이제는 너무 멀리 계시니 마음뿐인게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아버지, 엄마.. 그래도 요양원모시지않고 가실때까지 엄마와 함께했던 시간들이, 지나고보니 못해드린것만 가슴에 남으니 죄송스럽기만 합니다. 이제 그토록 찾던 아버지와 함께 계시니 그곳에서는 평안하시고, 코로나가 좀 잠잠해지면 꼭 찾아뵈어서 엄마가 아버지 그리면서 부르던 "섬마을선생"을 불러드릴께요. 아버지, 엄마.. 찾아뵐때까지 안녕히계시고 .. 엄마 내꿈에 꼭 한번만 찾아와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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