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크기

국립대전현충원

추모의 편지

정보입력 테이블
제목	아버지 어머니 그립습니다
내용	단 한번도 불러 본 적 없는 아버지 그리고 어머니. . 철부지 딸은 늘 아빠, 엄마 라고 불러대며 그렇게도 두 분을 힘들게 했나봅니다. 오래오래 건강하시라고 효도할테니 꼭 그러시라는 제 말도 믿음이 안가서 인지 벌써 제 곁엔 두 분다 안계시네요 상상도 해 본적이 없는 일이죠 꿈같지도 않고 현실은 더더욱 아닌거 같은데 조금씩 실감이 나는건. 이제 아버지 안계시는 이 땅위에 크진 않더라도 단단하고 부서지지 않는 나만의 집을짓고 내 가족을 이루고 지키면서. 사는것입니다 아버지께서 그러하셨듯 큰 욕심도 허영도 모두 버렸습니다 아빠가 한 말들이 모두 맞더라는걸. 그때도알았더라면 지금의 난 조금더 괜찮은 내가 되지 않았을지요 아빠는 조금 더 행복하고 가치 있는 생을 살지 않으셨을지요 늘 항상 죄송하고 또 죄송한 마음 뿐입니다 아빠 저는 어느 누구보다 아빠를. 사랑하고 사랑했어요 아빠 또한 여느집 딸보다 예쁘게 절 키워주셨지요 전부는 아니겠지만 조금은 알거같아요 그 크신사랑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그로인해 제가 얼마나 행복할수 있었는지를 저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빠 딸이였어요 그러니 혹시 저를 끝까지 못챙긴게 아쉬워 슬퍼하신다면 그 슬픔 이제 그만 거두시고 엄마와 천국에서 행복한 데이트 하세요 내가 계속 슬퍼하면 엄마아빠도 싫어한댓어 얼마전 아빠 기일날 작은아빠가 그랬어 같이 만나서 엄마 손만두 생각나서 근처에서 만둣국 먹었거든 작은아빠는 점점 아빠의 모습과 닮아가더라 웃으면서 잘살께 그러니까 걱정마요 지켜봐주세요 아빠랑엄마랑 사랑해요 ♡

목록

수정

삭제

안장자묘역 QR코드

안장자 묘역 QR코드

안장자묘역 QR코드

안장자 묘역 QR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