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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추모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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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랑하는 할아버지께
내용	할아버지 저 도훈이에요 할아버지께서 하늘로 떠나신지 16일째네요. 코로나 때문에 요양병원 면회도 안되고 임종도 지켜드리지 못하고 정말 죄송합니다... 할아버지랑 병원에서 마지막으로 면회 한 시간이 작년 5월인데 그 이후 코로나 때문에 면회도 안돼고 사실 할아버지 많이 보고 싶었어요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마음이 정말 아팠습니다. 성인이 되고 나서 운 적이 없는데 비보를 전해듣고 머리 속으로 할아버지와 함께 했던 추억들이 떠오르며 눈물이 막 쏟아지더군요.. 아무래도 어렸을 때 저를 정성으로 키워주셔서 그런지, 제가 정이 많아서 그런건지... 할아버지가 계속 생각나서 일상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어요.. 코로나만 아니었다면 임종은 꼭 지켜드렸을텐데 말이죠.. 사랑한다고 감사했다고 말 한마디도 못해드린게 마음에 한이 남네요...하늘에서는 평안하고 행복하게 잘 살고 계세요 저도 언젠간 하늘에서 할아버지 곁에서 함께 할거에요... 가족들은 잘 지내고 있고 매일 할머니께 안부인사 드리며 매주 주말에 할머니 뵈러 가고 있어요..할머니도 할아버지 많이 보고 싶어하세요...하늘에서 저 끝까지 응원해주세요! 중간고사만 끝나면 할아버지 찾아뵐게요. 지금도 할아버지 많이 사랑해요 존경해요 2022년 04월13일 장손 한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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