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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추모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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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빠에게
내용	아빠... 하늘에서 우리 가족들 사는거 보고있겠죠?!!! 아빠도 마음힘들게 사셨는데.... 사는게 원래그런건지 어느덧 내가 44세가 되어가며 아주 조금씩 알아가고 깨달으며 살아가고있어요 남편하고도 안맞는것 까진 아닌데 이해안되는 부분도많고 곁에있으면 외롭고 아이들은 내마음처럼 자리지 않고 엄마는 70을넘어 마음도 몸도 여려저만가고 태형이는 아빠를 닮아가고있고 현진이는 여전히 독불장군 철이없고 나는 발동동 구르며 살아가요 사는데 돈도 필요하고 가족들도 건강해야하고 화목하길바라는데 뭐든 그냥 가만히있으면 이루어지는게없고 하나같이 노력이라는게 필요하고........ 있어야하더라구요... 전에는 내부모처럼살지말아야지 싶어 좀더나은 삶을살길바랬는데 완벽한 삶은 없는것처럼 지금도난 이리흔들 저리흔들리며 살아가요 아빠는.... 거기서... 어떻게 지내고있는지..... 지금도 살아게셨다면 아빤 활짝웃고 살아가셨을까 아픈곳이 많고 돈도 자식들에게 안뺏길려고 힘들게 살아가고 있으셨을까...... 아빠... 너무오랜만에 편지란걸 쓰면서 푸념만하고 가는것같아서.... 마음이 그렇내..... 또들릴께요... 자주 찾아가 보질못해서 편지도 자주쓰질못해서 미안해요 어제내가 혼내서 딸아이의 눈물을 보며 아빠도 내눈물을 보며 이렇게 속이탔을까싶고..... 마음이복잡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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