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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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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엄마.아빠..
내용	엄마,아빠 평안히 잘있는거지, 나는 미안해서 맘아프다가도 이제는 두분이 같이 있으니까...하고 맘한켠이 많이 편해져요. 살아서 좀더 행복하게 살수있었더라면 얼마나 좋아.. 아팠던몸으론 주변 모든이에겐 짐이고 불편함이고 본인들에겐 고통이요 서러움이였던 시간을 어떻게 잊겠어.. 사는날까지 평생 엄마아빠를 가슴속에 간직하고 기억하며 살테야. 다시 또살아도 나는 똑같은 딸이였을거고 그때도 지금도 다 보듬어 안아드리지못해 미안해. 답답한 집,병원,동네길이 마지막 생의 전부였던거같아. 그곳은 넓고 푸르고 평온해 두분 마음도 그럴거라 믿어요. 자주 가보긴 못할테지만, 자식들 자주 못본다고 섭섭해하진 않을거지? 닿을수없는 편지글일테지만 신이 있다면 두분 영혼을 잘인도하시고 안식해주시리라믿어.내마음도 전달해주실거야 미우나고우나 한평생같이걸어온 두분 부디 평안히 쉬세요. 사랑해요. 안녕..나의 노랑나비,그리고 아픈손가락 엄마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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