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사이트맵
글씨크기
크게
작게
국립대전현충원
민원신청
안장안내
일일합동 안장식
각종 신청
신청서식 내려받기
참여마당
참배
봉사활동
보훈동산/공연장 이용
대화의 장
민원 질의응답
알림마당
공지사항
현충뉴스
영웅 STORY
공훈록 보기
통계 정보
교육·행사
나라사랑 체험교육소개
해설(견학)프로그램
휴가장병 프로그램
보훈스쿨
나라사랑 체험소감문
삼삼오오 버스타고
미디어 현충원
갤러리
홍보물/책자
공모전 수상작
온라인 사진전
현충원소개
인사말
연혁
시설소개
관련사이트
조직 및 업무
이용안내
안장묘역 위치안내
보훈모시미 운행안내
찾아오시는 길
검색
국가상징팝업
MENU
닫기
민원신청
안장안내
안장/이장
위패 봉안
배우자 합장
생전 안장대상 결정 신청
일일합동 안장식
각종 신청
묘비문 신청
묘소/묘비 보수 신청
안장확인서 발급 신청
유족 등록 신청
유족 기록 정정
신청서식 내려받기
참여마당
참배
현충탑 참배
온라인 참배
안장자 참배
묘소참배 의전단 연주서비스
추모의 편지
봉사활동
봉사활동 안내
봉사활동 신청
수정/취소/확인서 발급
1사 1묘역 가꾸기 결연
보훈동산/공연장 이용
보훈공연장 대관신청 안내
보훈동산 이용안내
대화의 장
자유게시판
칭찬합니다
민원 질의응답
민원 질의응답
민원 길라잡이
민원 사무편람
알림마당
공지사항
현충뉴스
영웅 STORY
공훈록 보기
호국전몰 용사
독립유공자
통계 정보
안장/위패현황
방문/참배현황
교육·행사
나라사랑 체험교육소개
해설(견학)프로그램
보훈찾기
보훈 키움이
호국 배움이
현충원 한바퀴
나라사랑 영상상영
휴가장병 프로그램
보훈스쿨
나라사랑 체험소감문
삼삼오오 버스타고
미디어 현충원
갤러리
포토갤러리
영상갤러리
홍보물/책자
홍보 책자
보훈 둘레길
공모전 수상작
사진 공모전
체험 소감문
현충원소개
인사말
연혁
역사/묘역조성 경과
연혁
시설소개
안장시설
참배/추모 시설
행사/전시관
관련사이트
조직 및 업무
이용안내
안장묘역 위치안내
보훈모시미 운행안내
찾아오시는 길
홈페이지 가이드
홈페이지 개선의견
개인정보 처리방침
저작권 정책
이메일 집단 수집거부
뷰어 다운로드
본인 확인 서비스
정보마당
정보공개
법령정보
보훈행정 서비스 헌장
현충탑 참배
온라인 참배
안장자 참배
묘소참배 의전단 연주서비스
추모의 편지
추모의 편지
정보입력 테이블
제목
아버님께 고합니다.
내용
아버님께 告 합니다 지난 달 보름에 아버님 손자 종익이 미국에서 경제학박사 학위 받아 4 식구 함께 귀국하여 곧 바로 연구원에 복직해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애들은 한국말, 미국말을 섞어가며 인사말을 하는데 잠시 생각해가며 뜸 드려서 하는 모습이 귀여웠습니다. 코로나로 온 세상이 시끄럽고 불안한 가운데서도 4년이라는 세월을 타 국에서 공부하며 애들 건사하느라 며느리도 참 많이 힘들었겠지만 고 생했다는 격려 한마디도 제대로 못하고 부랴부랴 근무지로 보내야 했 습니다. 오랜만에 온가족 한테 모여 추석을 보내고 시골집에 내려와 또, 풀과 힘든 씨름을 하고 있는데 마을 교회에서 찾아와 6,25 전쟁 중에 북한 공산군 추종자,부역자들에게 억욱하게 죽은 성도들의 진상 조사를 진 실.화해위원회에 신청 하였다면서 일가족 몰살을 당한 피해 가족들도 이번 기회에 민원을 개인별로 신청하라고 알려 왔습니다. 어릴 적에 할머니께서 귀가 달토록 밤이면 들려주신 6,25 전쟁 중 마 을에서 일어난 얘기가 떠오르고, 잊고 지낸 아버님의 말씀도 새삼 스 럽게 떠올라 서둘러 족보를 갖고 큰집 제적등본을 발급받아서 서울로 올라와 어제 진실.화해위원회에 민원 신청서를 제출하였습니다. 아버님, 할머니로부터 전해들은 6,25 전쟁 중에 일어난 마을 이야기를 사설에 어떻게 다 쓸 수 있겠습니까만 아물어가는 상처를 들쳐 내려 하지 않 고 보듬고 살다 가신 할머니, 아버지 뜻을 알겠기에 지옥에서 몸부림 치는 영혼을 달래 원한을 풀고 승천 할 수 있도록 다 하겠습니다. 큰 댁 자윤 할어버지 세 손자들이 6,25전쟁이 일어나자 나라의 부름을 받고 군에 입대하여 전투 중 모두 전사하였으나 부모와 형제들은 군인 가족이라는 반동분자 집안으로 내몰려 북한 공산당 지역 추종자인 지방 좌익 적대세력들에게 끌려가 하루 밤 사이에 염산면 설도항에서 새끼줄 로 한 테 묶여 돌을 메달아 바닷물에 빠뜨려 일가족 12명이 수장 당했 다고 했습니다. 이런 참사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세 명의 출가한 여식들 중 두명 은 친정집의 사정을 알고 두려운 나머지 시가에서 내침을 당하고 쫒기 는 신세가 되어 신분을 숨기고 평생을 도망자 신세로 살다가 운명을 하셨고, 한명은 시가의 보호를 받다가 시가까지 피해를 당해 함께 죽 임을 당했다는 소식을 들어 알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아버님, 큰 댁 자윤 할아버지 가족 12명 모두가 사망신고 처리가 되지 않은 제적등본을 보고 일가족 몰살의 한 순간이 현재 지금까지 정지되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한 마을에서 같은 조상을 두고 자라던 형제들의 죽음과 큰 집 가족들 의 몰살당하는 걸 보고 후손이 단절된 큰 집안의 가업을 물려받은 아 버님께서 조상들의 족보와 함께 제사, 묘역 관리를 운명으로 받아드린 결과는 지금도 제게 계속 되고 있습니다. 아버님, 6,25전쟁 이후 국가는 진실을 밝히고 역사를 바로 새우기보다 진실을 감추고 숨기다보니 희생자들의 명예는 훼손되고, 부패한 경찰들의 비호를 받고 살아남은 북한 공산당 좌익 활동자들이 부와 명예를 누리며 호의호식하며 살아가도록 국가가 방치하다보니 피 해자 가족들은 가해자들과 함께 살며 피해의식 속에서 진실조차 떳떳 하게 밝히지 못하고 숨 죽이며 살다 가셨습니다. 전쟁터에 끌려가면 죽는다면서 병역을 기피하고 도망다니는 자식들을 숨겨주고, 그렇게 살아남은 도망자들이 어느 순간에 6,25 참전 유공자로 둔갑해서 꺼덕거리는 그 가족들 모습을 현충원에서 아버님도 보셨겠지요 아버님, 큰 집안 식구들의 불안은 군인가족 이라는 신분 때문에 언제나 북한공 산당 좌익세력들의 주시 대상이었는데, 군에 가 있던 큰아들 희동이 한밤 중 집 에 숨어 들어와 아픈 부친을 병간호 하는걸 누군가 보고 공 산당 좌익세력들에게 고발해서 일어난 사건을 제게 들려 주셨습니다. 북한 공산당 지역 좌익세력과 부역자들은 큰 아들 희동을 잡으려고 집 안을 수색하였으나 찾지 못하자 바닷물이 만조로 섬을 빠져나가지 못 했을 거라며 부역자들은 바닷길을 막고 석호산(마을 뒷산)을 뒤졌으나 찾을 수가 없자 숨은 곳에서 나오지 않으면 가족들을 몰살하겠다고 소 리 지르고 다니며, 나오면 가족만은 살려주겠다는 소리를 듣고 가족을 살리기 위해 스스로 나와 죽임을 당했다고 했습니다. 할머니께서는 새터(산 아래 마을)에서 살고 계셨는데 잠자고 있는 한 밤 중에 들이 닥쳐 희동을 숨겨주지 않았냐며 신발을 신고 방에 들어와 이불을 들치고 벽장을 뒤지다 돌아갔던 사람이 지금도 살아있는 00 이라면서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좌익세력들과 부역자들은 조그마한 산속에 어떻게 숨어 있었는지를 묻 는 심문에 큰 아들 희동은 죽음을 목전에 두고도 고구마 밭고랑과 고랑 사이에 누어 고구마순으로 위장하고 자신을 찾아다니는 모습들을 보면 서 말하는 소리까지 모두 들었다면서 가족들을 죽이지 말아달라며 부 탁하며 죽임을 당했다고 했습니다. 북한 공산당 지역 좌익세력과 부역자들은 후환을 없애야 한다면서 일 가족을 한 밤중에 염산면 설도항으로 끌고 가 총알도 아깝다면서 수장 을 시켰다고 했습니다. 이런 사건의 정황들로 볼 때 큰 아들 희동이 북한 공산군에게 피살을 당한 것이 아니라 지방 좌익세력으로부터 피살 당하였고, 일가족은 군 인 가족이라는 신분 때문에 반동분자 집안으로 몰려 집단 학살 당 하 였으며, 일가족이 학살 당한 날은 큰 아들 희동이 피살당한 1950년 9월 12일 이후로 제사기일은 9월 26일 입니다. 6,25전쟁으로 마을에서 일어난 집단 학살사건의 진실을 증언해 줄 살 아 계신 증언자가 많지 않아 조사가 시급하게 이루어져야 하겠지만, 증언자들의 증언 한계를 생각해 볼 때 당시 좌익 세력의 주동자로 활동 했던 살아남은 00씨의 자진 증언을 기대 할 수는 없겠지만 조사할 방법 이 있어 진실한 증언을 들을 수만 있다면 가음도 섬마을에서 일어난 사건들의 진상 조사를 끝마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버님,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의 진상 조사결과가 어떻게 종결될지 는 모르겠으나 덮어지고 왜곡된 사실은 있을지 모르겠으나, 사건의 진실 자체는 부정 할 수 없이 증언에 의해 밝혀 질 거로 믿습니다. 이제라도 국가가 나서 진실을 밝혀주고 나라를 위해 목숨 받친 자식 들의 예우와 신분과 매화.장지, 위패봉안 장소를 알려주고 일가족 희생에 대한 명예도 국가가 밝혀 원혼을 달래 줄 것을 청하고자 합니다. 아버님께서는 좋은 곳으로 이장을 하려해도 한이 묻힌 매장지라서 개 장 후 잠자는 원혼을 깨워 일어 날 두려움 때문에 훼손 되가는 묘 자 리를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켜 볼 수밖에 없었던 일을 국가가 나서 진실을 밝혀 과거사를 정리하여 원혼을 달래주어 원한을 풀고 승천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아버님, 어머님 편히 쉬십시오. 2022년 09월 27일 소자 원 식 올림
목록
수정
삭제
안장자 묘역 QR코드
안장자 묘역 QR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