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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추모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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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빠 잘 지내고 계시죠?
내용	아빠 지난 번 글 이후로 두 달 정도 된 것 같아요 참 저도 못났네요 매번 아빠 생각에 이렇게 슬퍼하면서 진작에 찾아뵙지도 못하고 혼자 이렇게 삼키고만 있으니 ㅠㅠ 아빠.. 진짜 3개월 정도 되었어요 하늘에 가신지가.. 그곳은 정말 괜찮으신거죠? 저는 아직도 구급차나 그때 그 병원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져요 다들 맡은 바 정말 잘해주셨지만 아빠의 마지막 기억이 그때이다보니 정말 마음이 아파요 아빠랑 같이 집 앞 치킨집에서 맥주 한 잔 하던 것 아빠의 운동 얘기.. 저의 회사 얘기 엄마도 정말 잘해주시지만 아빠처럼 그렇게 잘 품어주셨던 일들은 정말 꿈만 같아요 술을 마시거나 소소한 잘못을 하거나 이런저런 일이 있을 때 마다 아빠는 항상 품어주셨어요 아빠는 항상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그런 말씀들을 너무 잘해주셔서 .. 아빠 기억나요? 아빠 한 10년 전에는 저한테 요리도 항상 해주셨어요 엄마가 일이 바빠서 안 계실 때는 김치랑 돼지고기 이것저것 넣어서 찌개 같은 요리 해주셨었는데 이제는 아빠의 요리 솜씨를 못 느껴서 정말 아쉬워요 정말 맛있었는데 아빠. .너무 다른 얘기로 빠져버렸네요.. ㅎㅎ 이번 어린이날 연휴 때 꼭 한번 찾아뵐게요 3개월 동안 한번 찾아뵙지도 못하는 못난 아들이지만 이번에는 꼭 한번 가서 아빠께 인사 드릴게요!! 아빠가 좋아했던 양념통닭과 닭구이도 다 들고 갈게요!! 아빠가 좋아했던 음식들은 나도 너무 잘 먹고 있어요!!! 아빠 멀리 계신다고 너무 외로워 마시고 엄마랑 누나가 자주 찾아뵙는 것 아시죠? 제가 자주 못가서 정말 죄송하고 앞으로는 아빠 자주 뵈러 갈게요 아빠 정말 많이 보고 싶고 정말 많이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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