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전현충원

추모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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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한달
매주 충혼당으로 향하는 길엔 무궁화가 반갑게 맞아줍니다.
저번주보다 이번주엔 더욱 활짝 웃어 줍니다.
작은 폭포수가 이루고 있는 연못엔 연꽃도 피었습니다.
곳곳에 설치 된 정자 아래엔 가신 님에게 인사 온
가족들이 음식을 싸와서 나눠 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웁니다.
 
아버님,어머님을 뵈러 오는 길이 이리도 즐겁고 행복합니다.
지상에 눕고싶다는 아버님 소원이 이루어지지 못했으나
보상 받듯 쾌적하고 깨끗한 충혼당은 최고의 안식처 입니다.
다니러 오는 저희조차 이 편리한 시설이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뜨거운 태양과 비바람을 피할수 있는 처마밑에 잠시 쉬었다 갈수도 있고
가파른 계단을 오른 후 의자에 앉아 저 앞 병풍처럼 펼쳐 진 산 풍경을
바라 보노라면 가슴 한켠 답답함이 뻥 뚫리듯 시원해집니다.
 
그리움에~ 애절함에~ 매주 찾는 이곳에
부모님 두분이 계신 이곳에 
바람도 잠시 쉬어 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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