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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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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어느사이 우리는 순국선열에 대한 고마움을 잊...
내용	어느사이 우리는 순국선열에 대한 고마움을 잊고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얼마전 남산에 붙어씨던 플래그카드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데모하는 자들은 애국지사고 몸바쳐 싸운 자는 매국노인가?" 우리 사회가 어떠한 형국으로 흘러가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이야기하는 문귀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우리는 전쟁이 지속되고 있는, 휴전이라는 이름으로 가려져있지만,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지금같은 형국에 누가 과연 조국을 위해 내몸을 희생하고자 할까요? 현충일을 단지 휴일로 생각하고 모두 나들이 길에 나서고, 다들 남의 일처럼 생각합니다. 묘한 사회분위기에 이끌려, 우리는 소중한 것을 잊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의 평안함은 모두 이분들의 희생에서 비롯된 것이오, 결코 말만으로 자신을 과시하고자하는 호사가들에 의한 것이 아니란 것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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