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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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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어언 반세기를 훌쩍 넘겨버린 6.25.. 뒤돌아 보...
내용	어언 반세기를 훌쩍 넘겨버린 6.25.. 뒤돌아 보면 아스라이 여겨지는 동족 상잔의 그 피빛 날벼락이 가슴에 대못으로 박히여 꿈틀대듯 이제 울음조차 시들해 갑니다. 아버지의 영령앞에 꿇어 엎드리니 덧없는 세월의 잔상만이 오갈뿐 살며 잊으며 추스림에 길들여 왔던 한웅큼 모질게 다져 간직해온 그 설움조차 벌써 시들해지는군요. 아버님 부디 천국에 드시어 못내 아쉬웠던 행복을 누리시고 곧 따라갈 이 아들을 맞아 주소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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