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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추모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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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버지!!! 아버지~~ 지난 주에 아버지 한테 들...
내용	아버지!!! 아버지~~ 지난 주에 아버지 한테 들렀는데, 비가 너무 마니 와서 절 한 번 못하고 향 한 번 피우지 못하고 이 못난 아들은 무덤 주변에 술 한 병 뿌리고 꽃 한 송이 꽂아 드리기 밖에 못했네요... 아버지!! 이 못난 아들이 목놓아 불러봅니다. 내 아버지~ 언제나 내가 잘했건 못했건 언제나 나의 편을 들어주셨던 아버지! 오늘 당신이 너무 그립습니다. 당신만 생각하면 길 가다가도 눈물이 납니다. 이 장마철에 눈물이 아니라 빗물로 씻길지라도 당신이 그리워 눈물을 흘립니다. 어머니가 살아 계셔서 감히 당신을 만나러 가고 싶다고 못합니다. 어머니 가슴에 못을 박기 싫어서..... 내세가 있다면 당신을 다시 만났으면 합니다. 제가 감히 당신한테 받은 사랑과 애정을 돌려 들릴수만 있다면 그렇게 하늘이 허락 한다면 그러고 싶습니다. 아버지~ 당신의 삶이 초라하고 별볼이 없었지만 당신을 욕하는 사람을 본적이 없습니다. 그 자존심 하나 지킬려고 당신은 얼마나 많은 속앓이를 했겠습니까?! 이제는 당신을 이해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 많은 스트레스 어머니 한테 풀었다는 걸~ 그래서 묵묵히 당신 옆을 지켜드린 나의 어머니가 더 위대해 보입니다. 아버지 돌아가시기 전에 제가 그랬죠 "다음 생애가 있으면 내 아들러 태어나라고, 내가 정말 잘해주겠다고" 우리 숙이 배를 빌려서 내게 오라고.... 아직도 준비가 되지 않았나요? 다음달에 숙이 시험관아기 시술 합니다. 내게 오세요..... 너무나 그리운 나의 아버지!!!! 당신을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당신의 따스한 손길이 나에게 전해지는것 같은 착각을 합니다. 당신을 그리면서 잠이 듭니다. 한 번만 단 한 번만이라도 당신을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나의 하나 밖에 없는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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