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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추모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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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내친구..영철아! 너가 사랑하는 가족들과 친...
내용	내친구..영철아! 너가 사랑하는 가족들과 친구들의 곁을 떠난지 벌써 38일이 지나고 있구나... 보고싶다.. 너무.. 하루에도 몇번씩 밀려오는 그리움에 코끝이 찡해진단다 가을의 청명한 하늘도 슬프고 오늘처럼 찌푸린 날씨도 맘이 아프다. 이렇게 빨리 우리곁을 떠날꺼였으면 왜 좀더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내지 못했나 하는 아쉬움과 후회스러움에 내자신이 너무 싫구나... 미안하다... 정말..미안하다... 지금 이글을 쓰고 있으면서도 안타까움에 가슴이 미어지고 눈물이 앞을가려 자판이 보이지 않는다... 영철아.. 생각나냐? 위암수술이 성공적 이였다고 밝은 표정으로 몇달만에 모임에 참석했던날 우린 너의 귀환에 아낌없는 찬사와 우뢰같은 박수로 환영했었지.. 암과의 싸움에 이겨서 고맙다고 친구들이 너의 완쾌를 축하 했을때 넌 친구들이 용기를 준 덕분이었다고 겸손해 했고 다른 친구들은 모두다 가고 난후 너와 난 주차장 차안에서 그동안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며 너의 앞으로의 포부와 사랑하는 가족들과 감사해 하며 건강하게 살고싶다고 작은 소망을 내게 말했었잖아.. 좋은아빠와 좋은 남편으로 열심히 살고 싶다고.. 사랑하는 내 아내에겐 너무 고맙고 미안하다고 그랬잖아.. 기억나지? 그렇게 건강했었고 그 작은 소망마져 이루어 지기도 전에 훌~적 떠나버리다니... 너무 야속하다. 영철아.. 지금 너가 사는곳은 편안하지? 죽음보다 더 무서운 통증과 두러움에 대한 고통도 없고 어둠고 컴컴한 터널이 아닌 밝고 환한.. 아름다운 곳일꺼야! 이젠.. 웃어보렴 너의 그 특유의 씨~익 웃음 말야... 이세상의 그 어떠한 슬픔도 아픔도 없는 이곳에서 네가 사랑했든 모든 사람들이 너의 작은 소망을 대신 이루어 질수 있도록 해맑은 미소로 지켜봐 줄수 있겠지? 너도 편히쉬렴... 그리고.. 보고싶으면.. 언제던지 존화해.. 득달같이 달려올께! 이번 국군의 날때 찾아갈꺼라 그때 한잔하면서.. 간만에 함 노닥거려 보자. 그럼.. 그때까지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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