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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추모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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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빠 오늘이 아버지 돌아가신지 한달이 되는 날...
내용	아빠 오늘이 아버지 돌아가신지 한달이 되는 날이네.. 날씨 많이 추워졌는데 잘 지내고 있는지.. 올해 설날 숨이 차고 배가 아프단 말에 난 대수롭지 않겠거니 하고 생각했었는데 간암이라는 판정을 받고 나서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렸던지.. 비록 아빠는 자신의 병명도 모른채 돌아가셨지만 아빠랑 나 병원에서 둘이 껴안고 울었던 일들이 생각나네. 9개월 동안 너무나 고통스러워 하며 괴로워 하던 아빠를 지켜봐왔던 지난날들 차라리 잘된걸지도 몰라. 이젠 아빠가 더 이상 아파하지 않아도 괴로워 하지 않아도 되는거잖아 그 곳에 아빠 혼자만 두고 온게 마음에 걸리지만, 아빠가 가고 싶어하셨던 대전현충원으로 가셨으니깐 이젠 걱정하지 않을께. 그리구 그곳에서 다시금 아버지가 너무나 자랑스러운분이시라는걸 느끼고 왔어 너무나 자랑스러운 우리 아빠! 거기선 제발 아프지 말구.. 웃으며 잘 지냈으면 좋겠어.. 더 이상 아빨 볼 수 없단 생각만 하면 너무나 슬프고 가슴이 아프지만, 그래두 아빠한테 하나밖에 없는 이딸!! 잘 하고 있는거 알지?!^^ 내가 엄마 잘 모시고 잘 할테니깐 너무 걱정하지 말구.. 아빠 좋은곳 가셨으니깐 거기선 아프지 말구,, 잘 지내세요. 그리구 나랑 약속한거 잊지 말구..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나 결혼할때 아빠 꼭 와줘야해 ^^ 그리고... 부디 부족한 내가 이 모든난관들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수 있도록 도와줘.아빠 항상 아빠가 날 지켜보고 있다고 생각하며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살아갈께 날 따뜻해지고 모든일들이 다 처리되면 엄마랑 같이 아빠보러 갈께.. 내 걱정 너무하지 말구 편안한 마음으로 잘 지내고 있어!!! 너무나 보고 싶은 우리아빠.. 하나밖에 없는 우리아빠... 나의 아빠!!! 정말이지 너무나 사랑해요... 사랑하는 아빠... 다시 보는 그날까지 잘 지내고 있어...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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