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크기

국립대전현충원

추모의 편지

정보입력 테이블
제목	아버지! 벌써 1월이 다 지나가고 있습니다. 지...
내용	아버지! 벌써 1월이 다 지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12월의 아픔이 다시금 시간의 무심함 속에 흐르는 물 처럼 흘러만 가는것이 한편으로는 아쉽지만, 다름 한편으로는 자연의 이치이기에 인간으로서는 막을 수 없는 현실이겠지요. 지난 주 아이들을 데리고 아버님께 다녀오면서 돌아오는길이 멀고 피곤했지만 그래도 아이들에게 자랑스러우신 할아버님을 뵐수 있는 시간을 줄수있어 저 또한 힘들지 않은 길이었습니다. 아버지! 이제 며칠후면 설이다가옵니다. 그때는 어머님 모시고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적은 가족이지만 아버님게 가려고 합니다. 그리고 집도 오늘로서 어머님 앞으로 명의 이전을 완료했어요. 아직도 어머님은 밤마다 아버님이 보고싶으셔서 울고 계십니다. 바쁘셔서 오실 수 없다면 꿈속에서라도 어머님을 안정시키시고, 위로해 주세요. 두분이 함께 살아오시다가 홀연히 아버님께서 먼저 가시니 어머님의 충격이 너무나 크신 모습입니다. 낮에는 그래도 친지분들 만나시고 친구분들과 대화하시면서 시간을 보내시지만 집으로 돌아오셔서는 홀로되는 느낌이 더욱 강하게 다가오기에 어머니가 많이 힘이 드시는거 같아요. 사랑하는 아버지! 이제 아버님에 대한 법적 정리가 하나 둘씩 진행되어가고 있습니다. 제가 떨어져 있어 힘이 들고 더디게 움직여 지지만 그래도 끝까지 아버님의 모든것을 어머님께 다 인도해 드릴테니 걱정하시 마세요. 그리고 힘들더라도 식사 제때 하시고 마음 편히 가지시라고 어머님께 아버지께서 말씀좀 해 주세요. 아무래도 아버님께서 말씀해 주시면 조그은 더 낳아지시겠지요. 그리고 아버지, 최은주씨 만났습니다. 전화상이지만 만나서 어머님과 함께 오늘 명의 이전하는데 함께 수고 하셨어요. 아버님께서 격려해주시고요, 아버지 이제 설이 다가오면 가족 모두 함께 아버지께 갈께요. 외롭다 하지 마시고 주변에 계신 동료분들과 아버님께서 형님처럼 생각하신 분들이 계시니까, 자주 만나서 마실하시고 그러세요. 어머님은 제가 끝까지 건강하게 모실께요,,사랑해요........

목록

수정

삭제

안장자묘역 QR코드

안장자 묘역 QR코드

안장자묘역 QR코드

안장자 묘역 QR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