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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추모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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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널 찾아떠난 아버지하고 만나고 있을 널 생각하...
내용	널 찾아떠난 아버지하고 만나고 있을 널 생각하니 미어지는 슬픔앞에 차라리 통 곡에 눈물이 나는구나 사랑하는 내아들 준호야.. 널 보낸지 일년도 안되어 또한사람에 가족을 주님품안에 보내는 어미맘을 너가 살아있었으면 위로라도 해주었을 텐데.. 참..힘든 고통에 나날보내느라 내게 오랫만에 왔구나. 갑작스런 아버지 입원으로 엄마가 밤낮간병하느라.. 널 그리는 마음만 안고서 힘든 시간과에 싸움을 했었단다.. 네 아버지 어찌...눈을 감으셨겠니... 네가 누워있는 곳도 모른채.. 네가 있는 대전땅에 발도 못붙여보고..어찌..하늘나라로 가셨겠니. 너무나 슬프고 슬퍼서 엄마가 미칠것만 같단다 이처럼 기막힌 사연을 가진 가족사가 또 있을까 받아들이기 싫은 현실앞에서 엄마는 또 무너지는구나 앉아있기조차 힘들만큼 어젠 아팠는데 다행히도 주일날 주님뵈러 가라고 좀 덜아 프단다 너와 네 아버지 기도를 했단다 둘이서 만나서 우리가 갈때까지 재미있게 지내라구..... 네아버진 참으로 불쌍한분이란다 마지막 임종때도 얼마나 큰 고통에 시달렸는지..차마 옆에서 지켜보기조차 힘들 었단다 우리 순호....엄마.... 둘만 남아서 널 그리며 아버지를 그리며......그렇게 산다는게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을때도 여러번이지만 순호..그애가불쌍해서..너도 동생을 보살펴주렴 형과 아버지를 한꺼번에 잃었으니... 내아들 준호야 돌아오렴..집으로 돌아와다오...네물건.옷..신발..볼펜...속옷..무엇하나 손대지않 고 그대로있으니..어서 집으로 돌아와줘... 그대로인데.. 모든게 제자리인데... 너만 없다는게 이상하지않니? 언제라도 돌아와다오 문은 항상 열려있단다 네가 올거라고 생각하고 엄마는 피곤하고 지친 몸과 정신을 잠시 쉬련다.. 사랑해. 내아들 준호야..또 올께..잘자고 있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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