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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추모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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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추 도 사 단기 4261년 무진년생 함안조씨 절...
내용	추 도 사 단기 4261년 무진년생 함안조씨 절도공파 28대손 용진 조 기화 국립대전현충원에 잠들다 1928년 여천군 돌산 농가 함안조씨 절도공파 집안의 막내아들로 태어나 야산임야를 일구어 전답을 개간하며 슬하 4남5녀의 모두 구남매를 양육하고 시대적불행으로 6.25전쟁에 참전 호국정신을 발휘 대통령수여 화랑무공훈장을 받았으며 일찍이 소학을 깨우치고 사회활동에 적극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여천군수 표창을받고 국가유공자협회및 무공수훈자회 사무장으로 십오년간 활약 전남도지부장 공로상을받는등 남다른 호국정신과 투철한 이 사회에대한 봉사정신의 희생을통해 당신의 82년 인생역사 삼분의 일을 넘어서는 어언 30여년간의 공헌으로 마침내 국가로부터 그 숭고한 공을 높이 인정받아 아버님의 유지를 받들며 영예로운 이곳 국립대전현충원에 영현을 모시고자 합니다. 길고도 짧은 지난 82년간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감히 이 한줄거리의 추모서로 읊조리기에는 너무나 미천하기 그지없지만 제아무리 세월의 노쇠함으로 위안삼기에 빈자리의 허망함이 너무나 커 몸둘바가 없기에 지금도 홀연히 찾아주실듯 또렷하게 그려지는 정겨운 웃음과,막역한 친구같은모습 마지막까지 약주한잔으로 당신의 쓰라린 심정을 달래고자 하셨을 마음적 고뇌와 또한 마음처럼 움직이지않는 육체적 그 통증을 약주로 달래고자 하셨을 거친숨소리까지 이렇게 지금도 우리네 눈과 귀와 그리고 가슴과 마음속 아련한 그리움을 남기며 생전 말씀하신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인생의 진리를 일깨워주시며 그 육신은 멀어져가신들 그 정신만큼은 이 마음과 가슴에 고이 간직하겠나이다 부디,생전의 서운함과 더러는 원망어린 미련이 남으셨거든 이젠 더 이상 한올의 티끌조차 남김없이 훌훌 털어버리시고 좋은모습 좋은 기억 가벼운 마음으로써 평안히 잠드시길 간절히 기원드립니다. 비록,이렇게 아버님은 이 세상을 끝으로 하여 저희들 곁을 멀어져갔지만 영원한 우리의 아버님으로써 존경합니다. 당신의 자식으로써 감사했습니다 당신의 자식으로써 행복했습니다 생전 아끼고 아끼며 미루어 두었던말 .비록,이젠 너무 많이 늦어버렸지만 이제와 고백 합니다,...아버지 사랑합니다. 다음세상에서도 더더욱 올바른도리 효도하며 보은하는 당신의 자식들이고 싶습니다. 82년 인생역사를 통해 당신의 이름자로 남기신 그 흔적들이며 삶의 터 그곳에서 지켜보고 계시며 그래도 지난 82년간 인생의 보람을 느끼실수있도록 결코 부끄럽지않게 보전하고 가족의 우애를 다지며 살아가는것이 곧 아버님과 영원히 함께하는것이라 여기며 살아가겠습니다. 아버님! 부디 바라옵건데 이젠 좋은곳에서 아무런 정신적,육체적 고통없이 평안하게 고이 잠드세요. 단기 4261년 (서기 1928년) 무진년생 함안 조씨 절도공파 28대손 용진 조 기화 2009년 5월18일 별세 서기 2009년 7월 4일(윤 5월12일) 오늘 82년 평생 호국정신과 사회봉사정신으로 민족의 성역 국립대전현충원에 잠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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