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국립대전현충원, 11월의 현충인물‘서형진 소방관' 선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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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11-01 | 조회수 | 85 | |
국립대전현충원(원장 권율정)은 11월의 현충인물로 전남 여수 중앙시장 화재 현장에서 16명의 시민을 구하고 순직한 서형진 소방관을 선정했다. 1999년 5월 24일 11시 20분경 전남 여수시 교동 중앙시장에서 전기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해 삽시간에 상가 건물 전체로 불길이 번져 곳곳에서 유독가스가 뿜어져 나왔다. 화재가 난 상가 건물 3층에는 미쳐 불길을 피하지 못한 시민 16명이 애타게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다. 선착대로 현장에 도착한 서형진 소방관은 한 치 망설임도 없이 화재 현장으로 뛰어 들어가 3층 창문의 방범용 쇠창살을 도끼로 찍어내고 창틀에 매달려 있던 16명을 굴절사다리를 이용해 모두 구조한다. 이후, 평소 상가 2층에 할머니 한분이 거주한다는 주민의 말을 듣고 다시 현장으로 들어가 수색활동을 펼치다 산소호흡기의 산소가 떨어져 유독가스에 중독되어 순직했다. 당시 서형진 소방관은 백일이 안 된 젖먹이 아들과 부인을 남겨둔 채 28살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정부는 서형진 소방관의 공로를 기려 국립대전현충원 소방관 묘역에 안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