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전현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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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고문]제27주년 국립대전현충원 창설 기념일을 맞이하여
작성일 2006-09-01 조회수 126
제27주년 국립대전현충원 창설 기념일을 맞이하여
국립대전현충원장 정 계 웅(鄭桂雄)
국가와 민족을 위해 신명을 바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보금자리인 국립대전현충원이 1979년 8월 29일 창설되어 오늘로서 27돌을 맞이하였다.
국립서울현충원의 안장능력이 한계에 이름에 따라 조선시대 이중환의 저서인 택리지에 4대 명당중 하나로 기록되어 있는 대전광역시 유성구 갑동에 위치한 계룡산 자락에 국립묘지 설치를 결정하고, 1979년 4월 공사를 착수하여 1985년 11월 100만평 규모로 준공된 이래 현재까지 애국지사, 군인, 경찰 및 국가사회 공헌자 등 7만6천여 위의 호국영령들을 모시고 있는 민족의성지로서 선열들의 위훈을 기리는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으며, 선열들의 숭고한 위국헌신 정신을 나라사랑 국민정신으로 승화시켜 우리 사회의 소중한 정신적 가치로 자리매김하기 위하여 현충선양활동을 적극 펼쳐나가고 있다.
더욱이 금년 1월 30일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시행과 더불어 국가보훈처로 이관됨에 따라 유가족 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안장제도의 획기적인 변화로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립묘지를「국민생활속의 열린공간으로」,「자라나는 청소년들의 호국교육의 장으로」육성하고 관리하여야 한다는 현충원의 운영목표가 새롭게 정립되었다.
유가족을 비롯한 고객들의 피부에 와 닿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그동안 시행하여 오던 합동안장식과 병행하여 유가족이 전통장례기간 내에 안장을 치를 수 있도록 영현 접수 당일 안장을 해 드리는 개별안장식을 시행중이며, 안장식 후 묘소관리 및 석비건립 일정 등을 서면으로 안내하는 등 안장업무를 발전적으로 개선하였으며,
또한 청소년들의 묘소돌보기 체험 프로그램 개발 등 학생참관교육 활성화와 백일장, 웅변대회 등 장소로 활용하는 등 애국심 함양의 산 교육장으로 역할은 물론 현충원 창설 이래 최초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바치는 가슴으로 부르는 노래’ 추모음악회를 개최하여 고인을 추모하고 호국의지를 심어주는 등 국민과 함께하는 문화행사를 추진하였다.
앞으로도 대전현충원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이 영면하시는 성역으로서의 위상을 유지하면서 안장자의 공훈을 기리는 주제의 문화행사 개최 및 주말 영화상영 등 문화컨텐츠 개발 등으로 국민의 생활속의 열린 국립묘지로 육성할 계획이며, 또한 현충원 특성에 맞는 테마별(시대별)「나라사랑 사이버 체험 학습의 장」을 마련하여 선열들의 활동상을 몸소 체험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며, 국민 누구나 편히 찾아와 선열들의 값진 희생을 되새기고 나라사랑 정신을 키워갈 수 있도록 주변 현충시설 등과 연계하여 찾아오는 열린 시설로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일 것이다.
창설 제27년을 맞이하여 유가족을 내 가족처럼 생각하고 섬기며, 나라사랑정신이 대한민국을 키워가는 원동력임을 되새겨 순국선열들이 잠들어 계신 우리 민족의 성지를 더욱 아름답게 다듬고 가꾸어 나갈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해 본다.
안장자묘역 QR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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