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민원인의 "감사의 편지"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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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6-09-29 | 조회수 | 163 | |
'06.9.28. 대전현충원으로 배달된 민원인의 "감사의 편지" 입니다.
저희 현충원 직원 모두는 앞으로도 더욱 더 민원인의 입장에서 업무를 처리하여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감사의 편지 내용입니다 ▶
국립대전현충원 정계웅 원장님 귀하
쾌적한 묘역 환경 조성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민족의 성역을 잘 가꾸기 위해 노력 하시는 대전 현충원 직원들의 노고에 먼저 감사 인사를 올리고요.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된 것은 한 직원의 친절이 나의 마음을 감동 시켰기 때문입니다.
저는 부친(고 윤상규)이 6.25때 청년 단원으로 전사한 후 고향인 경북 울진에 안장 되어 있었으나 저도 나이가 들고 회사에서 정년 퇴임을 함과 동시 부친의 빛나는 얼을 후손에게 더욱 빛나게 하고 청춘에 홀로 되어 아들 저 하나를 보고 살아온 모친과 부친을 저승에서나마 함께 나란히 모시고자 국립현충원에 이장 신청서를 제출하게 되었고, 2006.5.21. 승인서를 통보 받았읍니다.
이곳 부산에서 원호청에 문의 또는 소문에 의한 소식은 현충원에는 화장을 다시 해야만 갈 수 있다, 또는 합동 매장을 하므로 뫼신 뒤 세월이 많이 흘러야 된다는 등.
소문이 각양 각색이라 저는 대전 현충원을 직접 방문, 부친을 뫼실 장소도 직접 보고 절차도 확실히 알고자 대전현충원을 방문키로 하고 방문 전에 현충원에 전화를 했을 때 전화 응대 담당자가 현충계 김봉서씨였습니다. 전화상에서도 친절 하였습니다만 대전 현충원을 갔을 때 김봉서씨는 처음 보는 저에게 본인의 일처럼 상세하게 설명하면서 경찰 청년 단원 안장 장소 11부록까지 안내 확인 시켜주었으며 본인 차로 우리 내외를 태워서 다른 사람 안장 뒤 재사 올리는 현장까지 구경 시켜 주었을 뿐 아니라 모든 절차(묘비행사 안내, 묘비문 작성서를 자세히 설명)에 대해서도 속시원히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 이후 저가 희망한 날 9월 11일 이장하고자 현장에 도착해 김봉서씨를 찾았드니 현장에 나가고 없었으나 봉안관에서 언제 저를 알아보고 직접 접수해서 안내하고 업무에 매진 하는 모습을 볼 때 요즘 공무원들이 친절해졌다고는 하나 김봉서씨는 형제간 일처럼 처리해주는 것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특히 현충원에 오는 모든 손님들은 슬픔과 시간에 촉박한 손님들인지라 조거만 규정 위반 소리를 들어도 당황 할수 밖에 없는데 이렇게 친절한 직원들이 있으므로 행복했고 아직도 사람 살아가는 보람이 있지 않을까요. 저는 그 고마움에 인사라도 할려고 사무실에 갔으나 자리에 없고 저도 시간에 좇겨 인사도 재되로 올리지 못하고 와서 죄송합니다 마는 약 40일 후 묘비 완료시에는 당시 방문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겠지만 우선 먼저 서면으로 원장님께 이 사실을 알리고 싶어 올리는 글이 오니 담당직원을 격려와 칭찬 또는 친절 직원으로 선정 해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끝으로 민족의 성역을 꾸미는 자부심에 긍지를 가지시고 계속 고군분투 해 주시길 바라면서 대전 국립 현충원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드리며 이만 글월을 마칩니다. 2006. 9. 20.
고 윤상규 유가족 윤 동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