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국립대전현충원, 종교 집전 시행 2주년 기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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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02-11 | 조회수 | 88 | |
◈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의 슬픔 달래주며 경건한 의식으로 승화 ◈ ◎ 숭고한 보훈의 성지이자, 민족의 성역인 국립대전현충원(원장 권 율정)은 매일 오후 2시에 열리는 합동안장식에서 종교집전(기독교, 불교, 천주교)을 시작한지 2월 11일로 만 2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 종교집전이 실시되기 이전에는 국가를 대표하여 국립대전현충원장의 헌화ㆍ분향과 유족대표들의 헌화가 안장식의 전부였으며 불과 7분 이내에 의식이 종료되어 너무 짧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었습니다. ◎ 대부분의 유족들이 합동안장식에 참석하기 위하여 최대 두, 세 시간까지 기다리는 경우를 감안해 볼 때, 의식이 너무 일찍 끝나서 허탈함과 아쉬움을 더하였던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곤 했었습니다. ◎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들에게는 심신의 위안을 제공하기 위하여 당시 이 용원 원장(현재 대전지방보훈청장)은 2008년 2월 11일부터 대전지역 주요 종교단체의 협조를 받아서 일일합동안장식에 각 종교 별로 5분 내ㆍ외로 집례를 실시하도록 개선하였습니다. ◎ 현재 종교집전에서 기독교는 하 정호 신탄중앙장로교회 담임목사와 군종 종교 출신인 김 상욱 내동제일교회 담임목사가 교대로 집전하고, 불교는 무량사 일륜 주지스님, 관음사 묘운 스님, 고촉사 원욱 스님이 역시 교대로 의식을 주관하고 있다. 천주교는 대전교구청 소속 각 성당 신부들이 신도들과 함께 순번에 의해 참석하여 미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 특히 종교집전은 종교간 화해와 이해의 폭을 넓히고 있어서 국민통합의 주요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보훈정신의 맥과 같이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기적으로 원장 주관 또는 종교 집전자가 자체적인 모임을 통해 상호간 이해 증진과 종교집전의 발전 방안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 2009년 9월부터는 ‘추모 헌시’를 안장식에 포함시켜 유족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리고 민간의전단 출범과 함께 영현봉송의식에서 조총발사 대신에, 직원의 아이디어를 반영하여 금년 1월부터 민간의전단이 태극기와 함께 봉송을 실시하여 안장식의 품격이 한 차원 격상시켰습니다. ◎ 합동안장식은 현충원의 핵심을 차지하는 부분으로 단순히 의례적 기능을 넘어서 실질적으로 고인의 위훈을 기리고 유족ㆍ참배객에게는 위로와 평안을 주며, 방문객들에게는 국가를 위해서 공헌하고 희생하신 분들의 고귀한 나라사랑인 보훈정신을 배우는 체험교육기능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